똘똘한 몇 종목이 수익률을 끌어올린다. 지난 10년 시총 상위 종목 속 단상

 | 2023년 06월 28일 16:53

10여 년 전 2013년 6월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증시 등락 속에도 불구하고 나름 37~67%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 풍파와 체감적인 증시 흐름에 비한다면 지난 10년 증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문득 10여 년 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시총 최상위 종목들은 어떤 흐름을 만들었겠느냐는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궁금증 오늘 증시 토크 주제로 잡고 살짝 살펴보았습니다.

아무도 믿지 않을, 하지만 사실인 지난 10년 한국 증시의 상승률/h2

체감상 지난 10년 한국 증시가 어떠했는지 여쭈어본다면 대다수 투자자분은 주식시장이 폭락하였다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한국 주식시장은 지난 10여 년간 코스피 시장은 37%, 코스닥 시장은 67% 상승하였습니다. 폭등한 것은 아니지만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증시 느낌과는 전혀 다른 수치에 살짝 어색하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코스피와 코스닥 종합지수를 길게 보시면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각 해 보면 2013년 6월은 당시 연준 의장인 버냉키가 “테이퍼링 할지도 몰라~~”라는 발언으로 인해 증시가 출렁거렸던 버냉키 쇼크가 발생했던 달이었습니다. 이 이슈가 벌써 10년 전 일이 되었습니다. 

문득 그때 당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궁금하여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종목들을 꺼내 보았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KS:005930), 현대차 (KS:005380), 현대모비스 (KS:012330), 포스코, 기아차 (KS:000270), SK하이닉스 (KS:000660), 삼성생명 (KS:032830), 신한지주 (KS:055550), 한국전력 (KS:015760), SK텔레콤 (KS:017670)등이 시가총액 Top 10에 있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 (KS:068270), CJ오쇼핑, 파라다이스 (KQ:034230), 서울반도체 (KQ:046890), 동서 (KS:026960),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CJ E&M, 포스코 (KS:005490) ICT, 다음 등이 시가총액 TOP10에 있었더군요.

이렇게 보니 회사 이름이 바뀐 종목들도 있고 다른 회사에 합병되어 사라진 회사 이름들도 눈에 띕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합병 등으로 실질적으로 사라진 종목을 제외하고 당시 시총 11~13위에 있던 에스에프에이, 파트론, 위메이드를 추가하여 시총 10종목을 잡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