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회 증언 이후 금 가격은 오를까, 내릴까?

화요일에는 5월 미국 단독주택 건설 착공 건수가 3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향후 건설 허가 건수도 증가해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이 개선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했다.

재니몽고메리 스콧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마크 루스키니(Mark Luschini)는 주택 착공 건수의 강세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 연준이 해야 할 일에 대한 공식”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치 2%를 상회하고 고용시장은 역사적 기준으로 볼 때 여전히 타이트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특히 파월의 발언을 통해 새로운 금리인상 경로에 대한 새 지침을 기대할 것이다. 확실히 파월 의장은 지난주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 부분을 인정했다.

그렇다면 파월 의장은 이번 주에 어떤 발언을 할까? 달러 지수와 금 가격은 어떻게 반응할까?

매파적 파월 의장/h2

지난주 시장의 주요 이슈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까지 끌어내리기 위해 전력투구하면서 필요하다면 7월 및 연말에 금리인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미국 인플레이션의 가장 광범위한 척도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5월에 4% 상승해 약 2년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상승했다. 한편,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4월에 4.4% 상승했다.

두 가지 인플레이션 모두 연준의 장기 목표치보다 훨씬 높다.

지난주 파월 의장은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에 유리한 조건이 “제자리를 찾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이는 추세보다 의미 있게 낮은 상승이 될 것이다. 완화되는 노동시장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는 시간이 소요된다.”

노동시장은 미국 경제의 핵심으로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2천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지만 지난 3년 동안에는 매달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일반적으로 정책 결정자들은 일자리 수치가 좋으면 기뻐하지만 연준은 다른 어려움에 처해 있다. 연준은 50년 만에 최저치인 실업률과 2021년 3월 이후 멈추지 않고 상승한 평균 임금 등 경제를 위해 “너무 좋은” 상황이 둔화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러한 고용 안정과 소득 증가는 1980년대 이후 최악의 물가압박으로부터 많은 미국인들을 보호하고 소비를 계속하도록 장려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부추겼다.

연준은 4% 이하 실업률을 통해 “최대고용”을 보장하고 인플레이션을 “관리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할 의무가 있다.

물가 목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연 2% 미만이었으므로 쉽게 달성할 수 있는 과제였지만, 팬데믹 기간 수조 달러에 달하는 정부의 구호 지출을 통해 2021년 중반 이후 인플레이션은 급등하게 되었다.

파월 의장은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데 거의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거의 모든 위원들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우리는 경제에 미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다. 물론 임금 인상, 특히 소득 하위 계층의 임금 인상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다른 누구보다 하위 계층에 큰 타격을 준다. 고정 수입이 있는 사람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장 크고 빠르게 타격을 입는다.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져야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SKCharting.com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은 만약 파월 의장이 이러한 기조를 고수한다면, 달러 지수는 100주 단순이동평균 101.40 이상에서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한다.

“매파적인 파월 의장은 달러 지수를 주간 중간 볼린저 밴드 102.88까지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그 이상에서는 50주 지수이동평균 103.34에 도전할 수도 있다.”

수요일 미국 뉴욕 정규장을 앞두고 달러 지수는 동부표준시 01:35 기준 0.06% 상승한 102.188을 기록했다.

금 현물의 경우 화요일에는 거의 보합세였고, 딕싯은 1,910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매파적인 파월 의장은 달러 지수를 강화하고 금 가격을 제한하면서 약세 압박을 만들어 구간 저점 1,924를 목표로 하는 임계 구간 아래로 이동시킬 수 있으며, 피보나치 61.8% 수준인 1,919달러를 향하는 다음 구간에 노출될 수 있다.”

단기적으로 금 가격은 이미 화요일 재개된 피보나치 50% 수준 1,942달러에 대한 매도세 공격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1,804달러~2,081달러 범위의 100일 단순이동평균 되돌림이다.

“달러 지수가 강세 경로로 계속 상승한다면, 금 약세는 장기 매수자에게 중요한 가치 영역인 1,890~1,850달러 주요 지지선 영역까지 깊숙하게 밀릴 수 있다.”

h2 비둘기파적 파월 의장/h2

6월 14일 FOMC 회의에서 최고금리를 5.25%로 동결한 이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기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금융 안정에 대한 책임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항상 고려해야 하는 요소”라며 팬데믹 당시 0.25%에 불과했던 기준금리가 5.00%p 인상되면서 금리인상이 과도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언급했다. 이 부분은 비둘기파적인 발언이다.

딕싯에 따르면,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경우 달러 지수가 약화되어 100주 단순이동평균 101.40 아래로 떨어지면서 100.50에 형성된 수평 지지선에 근접할 수 있다.

딕싯은 이 영역이 매수세를 끌어들여 금 가격 상승 추세를 재개시킬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적어도 금이 1,95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기조는 달러 지수를 약화시켜 금 가격을 50일 지수이동평균 1,952달러 위로 반등시키고 1,975~1,978달러까지 회복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인 금 강세론자들은 2,000달러 고점으로의 신속한 복귀를 원하겠지만, 딕싯은 최근 금을 휩쓸고 있는 단기 약세 추세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최근 종가가 100일 단순이동평균 1,942달러를 하회하고 1,919달러를 향한 움직임으로 편향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이기 때문에 저점에서의 반등은 1,974~1,978달러의 주요 저항선까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간/주간 종가가 이 저항선 구간을 상회해야 금은 2,006~2,015달러 고점을 목표로 편안하게 강세 경로로 복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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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성한: Invest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