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시장: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략 통할까? 유가 강세론자는 기대하지만 골드만삭스는 갸우뚱

 | 2023년 06월 14일 12:42

By Barani Krishnan

(2023년 6월 1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연준의 금리 결정 이후에도 유가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수 있다.
  • 유가 강세론은 여름철 수요와 타이트한 원유 재고를 근거로 강하게 밀어붙인다.
  • 유가 약세론은 경제 불확실성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을 견뎌내는 공급을 지적한다.

화요일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와 수요일 연준 금리 결정이 모두 끝나면, 원유 트레이더들은 유가의 “실제” 가치를 파악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떠안게 된다. 정말 복잡한 일이 될 수 있다.

유가 강세론자들은 지금이 여름철이고 여행 관련 에너지 수요와 가장 더운 지역에서의 냉방 수요가 증가할 급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유가는 훨씬 높아질 것이다.

유가는 얼마나 더 오를까? 사우디아라비아가 원하는 바가 실현된다면 브렌트유는 앞으로 두 달 동안 배럴당 90달러에 가까워질 것이며, 때로는 95달러 중반, 심지어는 100달러까지 급등할 수도 있다.

하지만 월가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가장 크게 지지하는 골드만삭스조차 자체 유가 전망치를 낮추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낙관적 기대를 갖기는 어렵다.

골드만삭스는 올 연말에 브렌트유 가격이 95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이번 주 월요일(12일)에는 전망치를 86달러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브렌트유와 비슷하거나 따르는 WTI유 가격에 대해서도 기존 89달러에서 81달러로 전망치를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