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에 물린 개인투자자 : 굴레에서 벗어나야만 제대로 투자할 수 있다

 | 2023년 06월 08일 16:43

증시 토크를 통해 여러 차례 언급해 드렸던 바와 같이, 2020년 동학개미 운동 이후 증시에 참여한 개인투자자 중 대부분은 국민주라는 칭호를 받았던 삼성전자나 카카오 (KS:035720) 등과 같은 종목들에 물려있는 상황입니다. 개인투자자의 성향상 “절대 손해 보고는 못 판다!”는 오기 때문에 그저 손해 본 주식을 들고만 있을 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 현실이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냉정히 말씀드리자면 그 굴레에서 벗어나야지만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0년 동학개미 운동 과정에서 당시 대장주(국민주)들에 묶인 개인투자자

올해에만 3번 증시 토크를 통해 동학개미 운동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사랑받았던 국민주의 현 상황과 그에 따른 증시 영향을 설명해 드린 바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대장주에 물린 물량이 해소되면, 본격적으로 온기가 퍼진다.” (23년 1월 27일 자 증시 토크)
“삼성전자에 묶인 개인, 7만 원 이상에서 70% 개인 매물이 물려있다.” (23년 2월 15일 자 증시 토크)
주가지수 반등 속, 삼성전자는 고점을 향해가는데 카카오는 왜 이럴까? (23년 5월 30일 자 증시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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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중 상당수가, 특히 2020년 동학 개미 운동 이후 증시에 들어온 개인투자자 중에는 대부분이 그 당시 대장주로 불리었던 혹은 국민주라는 칭호까지 받았던 종목들이 물려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9년 연말에 비하여 작년 연말까지 소액주주 수가 500만 명 넘게 증가하였으니 2020년 이후 2022년까지 12월 결산 법인의 실질 주주 수가 800만 명 이상 증가한 것을 감안한다면, 2020년 이후 증시에 들어온 신규 동학개미 중 60% 이상이 삼성전자를 매수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