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0p 회복 : 그런데 왜 주가가 상승하지? 답은 무관심에 있다

 | 2023년 06월 05일 16:13

6월 들어 주식시장 온기가 이어지며 오늘 월요일 코스피 종합지수는 2,600p 영역에 깊숙이 들어왔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2,600p에 억지로 이른 이후 은근슬쩍 주식시장은 온기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군중심리는 지금의 주식시장 상승을 인정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이 전 세계가 폭망하고 있다는데 왜 증시는 의외로 강한 것일까요? 그런데 그 답은 논리적 이유보다 군중심리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경제가 안 좋다는데 주식시장은 왜 이래?

코로나 시국이 실질적으로 끝나면서, 요즘 지인들과의 대화를 나눌 기회가 늘고 있습니다. 모임 자리에 나가면 공통으로 필자에게 던지는 질문이 있습니다.

“경제가 안 좋다는데…. 주식시장이 폭락해야 하는 것 아님?”
“유명한 경제학자가 퍼펙트 스톰이 몰려와 경제 끝장난다는데?”
“집권 여당이 (본인이) 지지하지 않는 정당이기에 경제와 증시 암울하지 않음?”

물론 증시 긍정론에 관한 질문도 일부 있습니다만, 위에 언급해 드린 것과 같은 부정적인 질문이 대부분입니다. 이는 아마 저뿐만 아니라 애독자님들도 요즘 모임 자리에서 주식시장에 관하여 대화를 나누다보면 느끼시는 모습일 것입니다.

앱 다운받기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앱에 합류해 글로벌시장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
지금 다운로드합니다

특히나, 요즘은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SNS 매체들을 통해 정보를 쉽게 접하다 보니 누구보다도 빠른 정보를 취합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시지만, 결국 위의 언급해 드린 질문과 같은 결론을 내는 경우도 자주 접하곤 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주식시장은 뜨겁지는 않더라도 은근히 강하지요. 호사가들의 말대로라면 이미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는 2,000p를 깨고 1,500p까지 내려갔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터인데 시장은 오히려 1,500p가 아닌 2,500p를 넘고, 2,600p를 넘긴 요즘입니다.

주식시장은 논리도 중요하겠지만, 군중심리의 쏠림이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증시 주변 뉴스들이나 경제 관련 정보들을 보다 보면 정보의 홍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일 그리고 시시각각 금융시장과 경제 관련 이슈와 분석자료 등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취합하여 정리하는 전문가분들도 많습니다만 결론은 “안 좋다”인 경우가 다반사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