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 달러원 1,200원 위에서는 폭락 또는 대 바닥이 기다린다

 | 2023년 05월 22일 15:43

주식시장이 아닌 듯하면서도 꾸준한 상승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뜨거운 것은 아니지만 제법 따뜻한 증시 흐름이 연이어지다 보니 한쪽 편에서는 증시 비관론에 관한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비관론과 함께 등장하는 통계치 중에는 달러원 환율이 종종 등장하곤 합니다.
달러원 환율 1,300원이 넘어간 채로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고, 수출입 관련 통계도 불안하게 나오다 보니 비관론의 명분도 클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편 저는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달러원 환율 1,200원 위에서는 증시가 이러했었지?”

작년 가을 나라 망할 듯 치솟던 달러원 환율 : 지금은 완화되었지만, 아직도 1,300원/$

떠올려보면 작년 2022년 가을 금융시장은 채권시장발 위기가 대한민국 전체를 뒤흔들었습니다. 전후 사정은 독자님들께서도 잘 아시기에 추가로 기술하지는 않겠습니다. 결국 당시 채권시장 불안은 달러원 환율을 폭등시켰고 작년 가을 달러원 환율은 단숨에 10%나 상승하면서 1,400원대 중반까지 치솟았었습니다.
제2의 IMF 사태, 한국발 금융위기 등 극단적인 비관론이 금융시장을 휘감았습니다만 결국 작년 연말 금융당국의 개입 속에 금융시장은 빠르게 안정되었고, 달러원 환율은 올해 초 1,200원대 초반까지 밀고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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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에도 한국의 수출 감소와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올해 2월 말 이후 1,300원대를 빠르게 넘어섰고 만 3개월여 달러원 환율은 1,300원이라는 고공권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2020년 팬데믹 때보다도 높은 달러 가격이고, 2008년 금융위기, 2000년 IT버블 붕괴, IMF 사태 때 수준의 높은 달러원 환율 수준이기에 달러 가격을 기준으로 한 호사가들의 비관론은 논리적 근거가 있는 듯합니다.

달러원 1,200원/$ 위에서 나타나는 증시 현상 두 가지 : 폭락 or 바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