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인플레이션보다 경기침체 더 우려해

 | 2023년 03월 24일 15:50

By Alfonso Peccatiello

(2023년 3월 2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연준은 은행 스트레스가 궁극적으로 디플레이션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 실물경제로의 신용 흐름이 둔화되면서 경제활동 그리고 인플레이션도 둔화되는 것이다.

이제 시장은 이 모든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해석하느라 분주하다. 이번 금리인상 결정 이후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대한 필자의 평가는 다음과 같다.

h2 잠깐, 우리가 무언가를 망가뜨렸나?”/h2

“최근 상황은 가계와 기업의 신용여건을 축소시키고 경제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어 여전히 5%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연준이 이렇게 미래지향적 성명을 발표한 것은 의미가 있다.

파월이 이끄는 연준은 은행 스트레스가 갖는 디플레이션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 또한 경제 전망, 특히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반영되었다.

은행 스트레스로 인해 다수의 FOMC 위원들이 GDP 하방 리스크를 우려하는 반면, 인플레이션 상승을 예상하는 위원들은 적었다.

다시 말하자면, FOMC는 다른 무엇보다도 디스인플레이션 침체(disinflationary recession)에 대해 우려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