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차별화 장세, 가는 종목만 상승하고 그 외 종목들은 하락이 깊어지는데?

 | 2023년 03월 23일 15:29

코스닥 시장에서는 특정 종목(에코프로비엠 (KQ:247540) 등)만 상승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코스닥 지수만 끌어올리게 되지요. 지수가 상승하는 것은 긍정적이긴 합니다. 하지만 특정 종목들을 제외하고 나면 다른 종목들은 오히려 3월 들어 하락이 깊어지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매우 노골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다 보니, 대다수 개인투자자로서는 상대적 박탈감이 심할 수밖에 없는 요즘이 아닐 수 없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하지만, 하락 종목 수가 늘며 ADR은 올해 최저 수준

코스닥 지수는 올해에만 20% 넘게 상승하며 코스닥 820p를 오늘 장중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작년 코스닥 지수 –34% 하락을 만회라도 하듯 코스닥 지수만 보면 시장이 불바다처럼 뜨거운 듯합니다. 하지만, 현재 코스닥 지수의 급등은 시가총액 최상위권에 등극한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급등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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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등 관련 종목을 제외하고 나면 코스닥 지수는 2023년 3월 현재까지 20% 상승이 아닌 10% 상승 정도로 크게 낮아집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200개 종목을 제외하면 코스닥 지수는 7% 정도만 상승 수준입니다.

즉, 개인투자자 대다수가 느낄 때는 최근 모멘텀이 강하게 붙으면서 급등한 종목을 쥐고 있지 않으면 상대적 박탈감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나, 2월 중순까지는 그런대로 종목들이 전체적으로 따라가는 듯하였습니다만, 2월 말부터 엇박자가 나기 시작하면서 코스닥 시장의 ADR(상승/하락 종목 수의 등락비율)은 이미 100 이하로 내려가 올해 최저치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상승하는 지수 상승장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