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양적완화인 듯 양적완화 아닌 은행 지원 프로그램, 다음 증시 랠리 촉발할 수도

 | 2023년 03월 22일 11:48

By Lance Roberts

(2023년 3월 2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양적완화”(QE)는 지난 10년 동안 강세론자들의 귀에 들리는 감미로운 “유혹의 노래”였다. 그렇다면 “양적완화인 듯 양적완화 아닌” 것도 동일한 효과를 낼까?

지난주 은행 파산이 잇따르자 미국 정부 기관들은 잠재적 은행 위기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재무부, 연준은 실리콘밸리 은행의 파산으로부터 무보험 예금자를 보호하기 위해 250억 달러 규모의 ‘은행 기간 대출 프로그램’(BTFP)을 발표했다. 이어서 11개 주요 은행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NYSE:FRC)에 300억 달러의 무보험 예금을 투입했다. 연준과 재무부의 보증이 없었다면 이러한 예금은 없었을 것이다.

BTFP의 세부사항은 연준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추가 자금은 새로운 은행 기간 자금지원 프로그램(BTFP)를 통해 제공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은행, 저축협회, 신용조합 및 기타 적격 예금 기관에 대해 미국 국채, 기관 부채 및 모기지 담보 증권, 기타 적격 자산을 담보로 최대 1년간의 대출을 제공한다. 해당 자산은 액면가로 평가된다. BTFP는 우량 증권에 대한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원이 될 것이며, 기관이 위기 상황에서 해당 증권을 신속하게 매각할 필요가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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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재무부는 거래소 안정화 기금(Exchange Stabilization Fund)에서 최대 250억 달러를 BTFP 지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연준은 이 지원 기금을 사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

연준으로부터의 차입이 1,520억 달러나 급증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은행들은 이 프로그램을 재빠르게 활용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주간 차입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