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를 비이성적으로 만드는 요인들을 알면, 투자 수익은 따라온다

 | 2023년 02월 22일 16:41

워런 버핏은 “주식시장이 효율적이었다면, 나는 거리에 부랑자가 되었을 것이요”라고 주식시장의 현실을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학술적으로는 주식시장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고 하지만, 현실 속 주식시장은 이성적이기는 하지만 한편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과거에 비하여 투자자들의 합리적인 판단이 늘긴 하였지만,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이성적인 투자 결정을 내리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그런데 그런 비이성적인 행위들을 오히려 역이용한다면 투자 수익은 저절로 여러분들의 것이 될 것입니다.

시장을 비이성적으로 만드는 원인 1. 감정이 만드는 결정들/h2

주식시장을 비이성적으로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투자심리입니다. 아무리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냉정하고 이성적인 분석을 한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감정은 합리적인 분석과 다른 결정을 내리곤 합니다.

너무 자주 언급해 드렸던 천재 과학자 아이작 뉴턴도 300년 전 사우스 씨 컴퍼니 버블 속에서 군중심리와 투자심리를 이기지 못하고 상투에 큰 재산을 투자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을 정도이니, 감정과 심리는 IQ나 지능을 넘어 투자 결정에 큰 영향을 주는 원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감정은 변동성이 확대되거나, 인내심을 요구하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다른 투자 대상과 비교하는 등 사람들의 만인군상 속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작은 이명처럼 울리던 투자심리가, 어느 순간부터는 공명이 커지면서 마음속에서 매시, 매분 대포 소리처럼 울리게 되지요.

하락장에서는 “빨리 팔아, 이 XX야, 이런 때 융통성을 발휘해야지. 모든 것을 팔아”라는 마음속 메아리가 울릴 것이고, 증시가 너무 강하게 치솟을 때는 “상한가에라도 빨리 추격 매수해!, 지금이 아니면 기회는 없다고!”라는 식에 마음속 울림이 여러분의 판단과 분석을 모두 뒤엎게 만들고 맙니다. 결국 이런 감정적인 판단은 극단적인 매도 또는 극단적인 매수를 발생시키면서 주식시장에 비이성적인 가격을 만들게 되는데 이 순간 군중심리까지 겹친다면, 폭락 또는 폭등이 발생하면서 투자심리를 더 요동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