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에 대한 격렬한 논쟁: 천연가스 시장은 ‘효율적’인가?

 | 2023년 02월 03일 16:30

By Barani Krishnan

(2023년 2월 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천연가스 가격은 추운 기온에도 불구하고 21개월 저점인 2달러 중반대로 하락했다.
  • 천연가스 강세론자들은 이런 급락이 비논리적이라고 하지만, 약세론자들은 펀더멘털이 작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 쇼트 셀러들은 풍부한 천연가스 재고로 볼 때 1.50달러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고 본다.

“시장 효율성이란 시장 가격이 가능한 모든 관련된 정보를 반영하는 정도를 가리킨다. 시장이 효율적이라면 모든 정보가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어서 시장수익률을 능가할 방법이 없다. 과대평가 또는 과소평가된 증권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위 내용은 시장 효율성에 대한 인베스토피디아(Investopedia)의 설명인데, 지금 천연가스를 둘러싼 격렬한 논쟁과 가장 관련이 있어 보인다.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크게 떨어졌지만, 미국 가정용 난방의 50%를 차지하는 천연가스 가격은 수요일(1일)에 21개월 저점인 2.50달러 아래로 하락해, 2개월간의 약세장은 더욱 심화되었다.

천연가스 강세론자들은 지금이 연중 가장 추운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7주간 천연가스 가격이 60% 급락한 것에 대해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본다.

아직도 천연가스 강세를 전망하는 사람들은 음모 또는 조작의 냄새가 난다고 생각한다. 지난 8월 천연가스 가격이 14년래 최고치인 10달러를 기록했을 때, 심지어는 1월에 3달러를 기록했을 때 쇼트 포지션을 개시한 헤지펀드들이 배후에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쇼트 셀링 세력이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에 대한 컨센서스는 없지만, 천연가스 가격이 1.5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SKCharting.com의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은 천연가스의 기술적 차트가 “과매도 상태로 압박받고 있으나 시장은 아래로, 아래로 계속 내려간다”고 전했다.

“만약 심리적 핸들인 2달러가 무너진다면 주요 역사적 지지선 1.50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

천연가스 가격이 1달러 중반대였던 것은 2020년 6월이 마지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