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Q 실적 시즌: 지난주 부진한 실적 발표로 4분기 수익 성장률 낮아져

 | 2023년 01월 25일 15:48

By Christine Short

(2023년 1월 2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S&P 500 상장 기업의 4분기 주당순이익 성장률은 최근 4.6%로 하락해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 이번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IBM, 인텔의 실적 발표가 주목된다.
  • 다나허, 와이어하우저에서 호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 4분기 실적 시즌 정점은 1월 30일부터 3월 3일까지다.

투자은행계의 경쟁사 모건스탠리(NYSE:MS)와 골드만삭스(NYSE:GS)는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은행 섹터의 엇갈린 실적 내러티브를 이어갔다. 골드만삭스는 높은 임금 상승과 대손충당금 상승으로부터 어려움을 겪었으나, 모건스탠리는 자산관리 부문의 매출 상승으로 높은 비용을 상쇄시켰다.

자본시장의 또 다른 기업인 찰스 슈왑(NYSE:SCHW)의 실적도 시장전망치를 하회했다. 주당순이익은 2센트 낮았고, 매출은 5,700만 달러 낮게 나타났다. 상업은행들의 실적 역시 지속 하락했다. PNC파이낸셜(NYSE:PNC), 시티즌스 파이낸셜(NYSE:CFG)의 매출도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에 인터랙티브 브로커(NASDAQ:IBKR),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NYSE:DFS) 등 소비자금융 기업들은 매출과 수익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좋은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실적 시즌에 많은 거대 은행들이 겪고 있는 대손충당금 상승의 한 가지 이유는 소비자 신용 악화의 조기 신호다. 경제는 둔화되고 있고 대출은행들의 대출 리스크는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NYSE:AXP) 같은 기업들의 상황을 설명해 주지는 못한다. 거대 소비자금융 기업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이미 하락 신호를 보냈다. 지난 5년 동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4분기 실적을 확정했으나, 2022년 4분기에는 1월 3일까지도 실적을 확정하지 않았다. 이런 망설임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분기 실적이 투자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가 불확실했음을 의미한다.

팩트세트(Factset) 데이터에 따르면, 금융 섹터의 부진한 실적과 더불어 지난주 프록터 앤드 갬블(NYSE:PG), 넷플릭스(NASDAQ:NFLX) 등의 깜짝 악실적으로 인해 전반적인 S&P 500 상장 기업의 4분기 주당순이익 성장률이 이전 주의 -3.9%에서 -4.6%로 악화되었다.

h2 이번 주 실적 발표 일정/h2

아직 4분기 실적 시즌이 정점에 이르지는 않았으나 이번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테슬라(NASDAQ:TSLA), IBM(NYSE:IBM), 인텔(NASDAQ:INTC) 등 유명 기업을 포함해 93개 S&P 500 상장 기업에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헤스(NYSE:HES), 셰브론(NYSE:CVX)을 필두로 에너지 업계의 실적 발표도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