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증시 전망, 시장의 관심 축의 변화 "인플레이션→ 경기둔화" → "달러 약세, 금리인하, 원자재가격하락"→ 주식시장은 기간 조정 박스권

 | 2022년 12월 12일 13:47

2022년 증시 종합
작년 연말 올해 증시 예측에서는 올라오면 때리고 올라오면 때리고 두더지 잡기를 해야 한다고, 어렵지 않은 시장이라 예측을 한 듯합니다. 결과론적으로 예측은 맞았고 연초부터 어려운 시장의 연속이었습니다. 문제는 예측은 했지만, 주식시장에 있는 한 전 종목 매도 현금만 들고 있는 것은 거의 불가능의 영역, 이놈만은 때려죽여도 시간이 약이 될 것이란 녀석들도 속절없이 주저앉은 한해로 정리됩니다.

2022년 주식시장은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시장의 흐름을 악화시킨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단기전으로 끝날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미국의 아프카니스탄 철수 후폭풍의 여파로 시장의 예측과는 정반대로 장기전으로 흘러 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미 연준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인식 또한 단기적인 이슈로 인식하였지만, 예측은 빗나갔고, 결국은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빅스텝, 자이언트 스텝, 처음 들어보는 초강도 금리 인상 카드로 인플레이션 잡기에 올인하며 시장의 변동성을 가중 시킨 한해로 요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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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봄 코로나 급락장, 2021년 봄 코로나 급등장, 2022년 인플레이션 되돌림 하락장​. 2년 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락가락하는 시장입니다. 통상 주식시장은 2년 주기가 정석인데 이젠 1년으로 단축된듯한 느낌입니다.
되돌아보면 결국 코로나 사태로 빚어진 역사적인 시장 변동은 아직도 완벽하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많은 사람이 죽어 나갔고 살아남은 것에 위안을 삼고 내일을 준비하는게 좋을 듯합니다.

올 한해 시장은 역사적인 돈풀기를 마무리하고 풀었던 돈을 다시 거둬들이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문제는 언제 까지 이 작업을 할 것이냐의 문제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이 또한 마무리 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수준을 훨씬 뛰어넘은 고금리는 결국은 너도 죽고 나도 죽자는 길 보다는 너도 살고 나도 살자는 길을 찾을 것입니다.
인플레이션 고물가의 시대는 이제 시장의 기대치 보다 훨씬 고착화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 연준의 2% 물가 목표치 이 또한 50년 평균치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입니다. 되돌릴 수 없는 고물가의 시대는 이제 시대의 흐름으로 갈 확률이 더 높습니다.

2023년의 화두는 역시나 "스태그플레이션" ​ 고물가, 경기 둔화 이는 시장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시장 비관론자들이 선호하는 단어이지만 이를 피해 가기 위한 노력들로 집중될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시장이 선호 하는 것은 당연히 물가를 잡고, 성장해 나가는 길이지만 두 가지를 한 번에 실현하기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입니다. "고물가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성장으로 가는 길" 선택지가 없는 현실론으로 시장은 받아들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가시적인 금리인상 정점은 2023년 2분기(4~6월)

연초부터 시장의 화두는 단연 "금리인상 정점론"에 대한 논쟁이 치열하겠습니다. 내년 첫 FOMC는 2월, 이때까지 금리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것은 시장이나 미연준이나 인정하는 흐름, 여기서 마무리할 확률 또한 적다는 판단입니다. 4월이나 되어야 거의 마무리 또는 동결 흐름으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이를 근거로 시장은 한 템포 빠르게 간다는 점을 고려 하면 1월 말~2월 중순을 시장의 대세 상승 전환의 1차 전환점으로 접근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그전까지 시장은 박스권 장세 또는 하방을 확인시켜 주는 흐름으로 예측됩니다. 이 시점에 지수와 관계없이 일단은 1차 매수의 시점으로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늘어진다면 당연히 3월 말 4월 중순을 2차 매수의 시점으로 잡는 게 좋겠습니다.

원달러환율 1,350원~1,400원 고점(연평균 1,23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