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감한 거래대금, 주식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 2022년 12월 06일 15:59

현재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의 거래대금은 작년 1월 거래대금이 정점을 치던 시점에 비하여 거의 1/5 수준으로 급감하였습니다. 1월 최대 코스피+코스닥 거래대금 65조 원에 이르렀었지만, 주식시장 침체 속에 이제 거래대금은 코스피+코스닥 합산 12조 원 수준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이러한 추세적인 거래대금 감소는 과연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오늘은 증시 체온이라 할 수 있는 거래대금의 속 모습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코스피+코스닥 합산 거래대금: 피크치 대비 1/5, 일평균 수준은 1/3 수준으로 급감/h2

작년(2021년) 1월 증시 열기는 대단하였습니다. 증권사 비대면 계좌개설 서버가 다운되었다거나, 콜센타에 전화가 몰려 연결이 안 된다거나, 증권사들의 약정 금액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는 뉴스들이 연이어 쏟아졌었지요. 그 당시 증시 분위기 속에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의 거래대금은 순간적으로 하루 만에 65조 원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거래대금은 형편없지요. 코스피+코스닥 합산 거래대금은 피크치 대비 1/5수준, 일평균 거래대금은 대략 1/3 수준으로 급감하였습니다. 심지어 코스피(유가증권) 시장의 경우, 거래대금이 피크치 대비 1/6 수준까지 감소하였을 정도입니다.

약세장이 오래 지속되다 보면 이렇게 거래대금은 급감하게 됩니다.

(사례, 2000년 IT버블 붕괴 후 2004년까지 코스닥 거래대금은 1/10 수준으로 급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