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1년 후엔 어느 영역에 있을까? 혹시 10% 확률이 벌어진다면?

 | 2022년 12월 05일 15:56

가끔 주식시장에 관한 전망 자료를 보다 보면, 주가지수 미래 전망 밴드 자료를 종종 접하게 되실 것입니다. 여러 가지 근거와 함께 미래 예상 상단/하단 주가지수 영역을 제시하는 예도 있습니다만, 어떤 자료에서는 통계적인 분석을 토대로 수학적으로 미래 주가지수 영역을 기계적으로 계산하기도 합니다. 

오늘 증시 토크에서는 VaR모형을 변형하여 1년 후 90%의 가능성으로 볼 때 한국 코스피 지수는 어디에 있을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를 증권사 HTS 차트에 있는 수식 관리자를 이용하여 간단히 구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한편 만약 그 외 10% 확률이 벌어진다면 어찌 될까요? 마치 월드컵에서 한국이 10%도 안 되는 가능성으로 16강에 진출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VaR모형을 활용하여 1년 후 주가지수 영역을 추정해 보다/h2

Var(Value at Risk)라는 리스크 측정 지표가 있습니다. JP모건에서 최초로 개발한 지표로 투자론 교과서에서 만나게 되는 공식이지요. 개념은 특정 기간의 변동성(표준편차)과 신뢰수준(Z값) 그리고 이후 미래 예상 기간의 제곱근을 활용하여 계산됩니다.

공식은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예상 손익 범위 또는 예상 손익률을 계산하는 방식 등 여러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표준편차와 신뢰수준 그리고 미래 예상 기간의 제곱근을 연속으로 곱한 값으로 VaR값을 계산합니다.

VaR(변동 변위 : 지수 또는 금액) 

= ±금액(또는 가격) × 표준편차 × 신뢰수준(Z, 90%는 1.28) × √ (기간)

이 공식을 조금 변형하여 주가지수 1년 뒤의 예상 밴드를 구하는 증권사 HTS 수식 관리자에서 간단히 코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조건 : 월봉에서 적용, 변수 Period : 60, Z=1.28) 

-수식1(상단밴드)-

a=stdev((c/c(1)-1),Period);

b=z*sqrt(12)*a;

shift(c*(1+b),12)

-수식2(하단밴드)-

a=stdev((c/c(1)-1),Period);

b=z*sqrt(12)*a;

shift(c*(1-b),12)

아마도 국내 증권사 절반 정도는 HTS(PC용)에서 위의 수식이 적용될 것입니다. 사용법은 차트에 있는 수식 관리자에서 기술적 지표를 [새로 만들기]에서 입력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위의 수식에 a값은 기간(Period 60개월) 동안의 표준편차를 구하고 이를 토대로 b에서 VaR값을 구합니다. 그리고 이를 최종적으로 차트에 구현할 때 C(주가, 또는 주가지수 종가)에 대입하여 지표를 12봉 앞으로 투영하여 차트를 완성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