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밸류 플레이일까 아니면 밸류 트랩일까?

 | 2022년 12월 01일 15:31

By Vince Martin

(2022년 11월 3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4분기 가이던스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스의 주가수익배수는 6배 미만
  • 그렇게 ‘저렴한’ 배수는 정당화되기 힘들어
  • 수요 하락, 경제적 악재 고려되어야

팬데믹 이전 2020회계연도(1월 종료)에서 델 테크놀로지스(NYSE:DELL)의 조정 순이익은 55억 달러였다. 그중 약 23억 달러는 작년에 델에서 분사된 VM웨어(NYSE:VMW)에서 창출되었고, 32억 달러는 현재 델 비즈니스에서 나왔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2023회계연도 4분기 가이던스에서 조정순이익 56억 달러를 예상했다. 그러한 성장이 호재인지, 아니면 델 주식을 피해야 할 가장 큰 이유인지가 핵심적 질문이 될 것이다.

h2 팬데믹 급등주/h2

펀더멘털 측면에서 델 주가는 저렴하다. 지난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제시한 4분기 가이던스에 따르면 조정 주당순이익은 1.50~1.80달러로 예상되었다. 그러면 2023회계연도 전체 주당순이익은 약 7.46달러가 될 것이다. 결국 주가수익배수는 6배 이하로 떨어지게 되고, 그 정도 주가수익배수는 라지캡 기업으로서는 최저 수준이다.

델 주식은 도대체 왜 이렇게 저렴할까? 분명하게도 올해 시장은 하락세였지만, 그것만으로는 델의 낮은 주가수익배수를 설명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