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 궁극적인 성공 투자를 위해선

 | 2022년 11월 29일 16:04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하다고들 사람들은 말합니다. 과정이 어떠했든 성공 또는 결과만 좋으면 최고라고 생각하지요. 그러다 보니 주식투자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과정보다 결과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식투자란 것이 한 번의 승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평생 무한 번의 투자가 반복되기에 주식투자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합니다. 그 이유에 대하여 오늘 증시 토크에서 이야기해 드리고자 합니다.

뒷걸음치다 개구리를 잡는 투자를 하더라도 진정한 투자일까?/h2

친구에게 들은 투자 정보로, 경제 TV에서 스치듯 본 종목이 느낌이 왔다는 이유로, 생뚱맞지만 (작년과 재작년엔) 부동산 전문가란 분이 찍어준 종목들, 상한가 종목을 무작정 따라 산 뒤, 정말 우연히 큰 투자 수익률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뒷걸음치다가 개구리를 잡은 것처럼 운이 따르면 순식간에 큰 수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단 한 번의 투자 이후 더 이상 투자하지 않는다면, 그 투자는 성공적인 결과로 귀결되게 될 것입니다. 마치 고대 전쟁이 단 한 번의 대회전으로 국가의 운명이 갈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렇게 단 몇 번의 사례로 결과가 확정되는 상황에서는 운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과거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이 잠깐 휴식을 취하지 않았다면, 대포를 쏘기 전날 비가 오지 않았다면 워털루 전투는 영국 웰링턴의 승리가 아닌 나폴레옹의 승리가 되었을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상황이 수능시험도 있지요.

수능 시험 당일 찍은 문제가 우연히 다 맞은 학생은 예상외의 고득점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 수능 당일 갑자기 몸이 아픈 학생의 경우는 아무리 우등생이라 하더라도 평소의 기량을 제대로 펼칠 수가 없고 결국 실망스러운 점수를 받게 됩니다.

단 몇 번의 매매로 투자 결과가 확정된다면, 주식투자도 위에 언급해 드린 상황과 비슷할 것입니다. 정말 우연히 결과만 좋을 수도 있지만 한편 제대로 된 투자 연구와 정석 투자를 해왔던 투자자라 하더라도 그 몇 번의 케이스로 실력 없는 투자자로 낙인이 찍힐 수도 있지요.

과정이 좋은 투자자는 결국 투자 결실을 차곡차곡 쌓아간다: 확률의 힘/h2

열심히 노력해 오던 학생이 수능 날 컨디션 난조로 인하여 수능을 망쳤다 하더라도, 과정이 좋은 학생은 재수 또는 삼수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혹은 땡땡이만 치다가 우연히 찍은 게 다 맞아서 점수를 잘 받은 학생들에 비하여 열심히 노력 해온 학생의 경우 대학교에 가서도 꾸준히 노력하는 경향이 강하기에 결국 자신이 원하는 목표와 결과를 만들게 되지요.

주식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제대로 된 투자 연구과 투자 정도를 걸으면서 원칙을 지킨 투자자라면 몇 번 또는 한두 해 뒤처지는 수익률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계속 반복되다 보면 결국 합리적인 투자자들은 투자 수익률을 차곡차곡 쌓아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