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진 CPI,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두 자릿수 상승

 | 2022년 11월 11일 08:03

안녕하세요 주식투자자 여러분, 경제적 자유와 시간으로부터의 자유를 함께 만들어갈 주식하는 전산쟁이 주식공무원입니다.

중간 선거가 종료되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적절히 의회를 양분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준의 역할이 훨씬 중요하다고 말씀드린 지 하루 만에, CPI 데이터가 발표되었습니다.

시장의 예상보다 낮아진 CPI 데이터에 시장은 환호하였고, 다우존스가 3.61%, S&P 500이 5.4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자그마치 7.09% 상승하면서 마감했습니다.

2년 만에 최대폭의 상승을 단 하루 만에 보여준 겁니다.

10월 소비자 물가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연준의 공격적 긴축을 철회할 것이라는 희망을 만들어 냈고, 실제 CME FED WATCH에 의한 12월 연준의 0.75% 금리인 상 확률은 19.4%인 반면 0.5% 금리인상 확률이 80.6%를 기록 하면서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힘이 실렸습니다.

채권 수익률 역시 급락 했는데, 10년물이 -6.71%를 기록하면서 앞자리를 3으로 바꾸며 3.818을 기록 중이고, 금리에 민감한 2년물 역시 -5.54%를 기록하면서 4.330으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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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자 달러 지수도 2.47% 하락하며 107.7로 내려왔고, 원/달러 역외 환율도 1349.0을 기록 중입니다.

인플레이션 피크라는 만능열쇠 하나가 모든 데이터를 단 하루 만에 바꿔 놓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CPI를 좀 자세히 들여다 보면 핵심 CPI 역시 6.3% 상승하며 예상을 하회 했는데, 의료서비스, 중고차, 의류 가격의 하락이 그 원인입니다.

이중 중고차가 2.4% 하락 하면서 인플레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었고, 의류 가격과 의료서비스는 각각 0.7%와 0.6% 하락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중요한 고용데이터인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연준의 피벗에 영향을 줄 만한 내용이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5,000건으로 이전 치인 218,000건을 상회했습니다.

어제도 메타가 전체 직원의 13%가량을 해고한다고 밝힌 바 있고 앞으로 실업률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CPI 데이터와 고용데이터는 그동안 연준의 확실히 인플레가 줄고 있다는 데이터가 없이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태도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최근 유동성 위기로 큰 폭의 하락을 보였던, 가상화폐 시장도 어제는 하락을 어느 정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중요한 것은 12월 FOMC 회의 전날 발표되는 CPI 보고서 인데, 적어도 오늘 만큼은 시장의 환호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2월 14일 FOMC 회의 까지는 한 달가량 남아있고, 중간 중간 움퍽일 수는 있지만 연준의 피벗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은 단기 랠리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최근 급락을 보였던 대형 기술주 들이 어제 급등을 보였는데, 아마존(NASDAQ:AMZN)이 12.18%, 구글이 7.58% 애플 (NASDAQ:AAPL)이 8.9%,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가 8.23% 상승한 것을 비롯해서 엔비디아 코퍼레이션 (NASDAQ:NVDA)은 자그마치 14.33%를 기록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10.21%를 기록하면서 2자리 숫자의 상승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