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이후 포르쉐, 인내심 필요

 | 2022년 11월 01일 16:23

By Vince Martin

(2022년 10월 3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유럽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 포르쉐, 9월 말 상장
  • 거시경제적 악재 속 1,000억 유로의 밸류에이션에는 의구심
  • 장기적으로는 보유 괜찮은 종목이나 주가 더 저렴해질 가능성 있어

포르쉐(F:P911_p)(OTC:POAHY)는 절대적으로 최악의 기업공개(IPO) 시기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증시는 혼란 속에 있고, 인플레이션은 오르고 있으며, 공급망 이슈가 남아 있는 가운데 경기침체 리스크가 핵심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 특히 럭셔리 자동차 제조업의 경기순환적 특성으로 볼 때, 이러한 외부 요인들은 보통 낮은 수익과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그런 시나리오와 다르게 지금까지 포르쉐 주가는 꽤나 상승했다. 첫 달 거래에서 IPO 공모가 82.50유로 대비 22% 올랐다. 낙관론의 핵심적 이유 한 가지는 강력한 3분기 호실적이었다.

상대적으로 높은 최상단 IPO 공모가와 그 이후 랠리로 인해 포르쉐의 밸류에이션은 굉장히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지난 금요일 종가 기준 포르쉐의 시가총액은 1,000억 유로 수준이다.

지금 환경 속에서 그 정도 밸류에이션은 지나치게 높아 보인다. 주식 종목으로서 포르쉐의 참신함이 사라지고 나면 투자자들은 더 저렴한 가격에 장기적 투자 매력이 있는 주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