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주간 전망: 연준 FOMC 및 중국의 코로나 정책으로 압박받는 유가

 | 2022년 11월 01일 11:06

By Barani Krishnan

(2022년 10월 3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감산 시행하려는 OPEC+, 더욱 엄격한 코로나 정책 시행하는 중국
  • 미국 퍼미안 분지에서의 셰일오일 생산 둔화로 유가 하락 제한돼
  • 연준 및 영란은행 0.75%p 금리인상 결정 예상

연준과 영란은행의 대폭 금리인상 가능성 속에서, 중국의 코로나 억제 정책은 OPEC+의 감산 이후 유가 상승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및 기타 글로벌 산유국들은 11월 1일부터 유가 90달러 이상을 유지하기 위한 일일 200만 배럴 감산을 시행한다.

월요일에 발표된 전망에 따르면 OPEC에서는 재생 가능 에너지, 전기차 사용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10년 동안 원유 수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최고의 셰일오일 생산지인 퍼미안 분지(Permian Basin)의 생산성 둔화도 원유 강세론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요인이다.

지난주 미국 원유 수출량은 물량 급등이 이례적이라는 신호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SPI에셋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인스(Stephen Innes) 매니징 디렉터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원유 수요를 무시하기 어렵고, 유가를 더 크게 압박했다고 말했다.

중국 도시들은 코로나 확산세가 커지면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이에 수요 반등에 대한 희망은 타격을 입었다. 일요일에 이강 중국인민은행 총재가 시중에 합리적으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실물경제에 신용 지원을 늘리겠다는 기존 정책 목표를 재확인했지만, 코로나 봉쇄 정책은 시행되었다.

에너지 헤지펀드 어게인 캐피털(Again Capital)의 존 킬더프(John Kilduff) 파트너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유가 상승과 하락 양쪽으로 미는 힘이 모두 작용하고 있다. OPEC+ 및 원유 강세론자들은 유가가 80달러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애쓰고 있고, 중국은 계속 뒤통수를 치고 있다.”

동부표준시 오전 4시 30분 기준 WIT유 가격은 1.2% 하락한 86.8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주 도안에는 3.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