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브라스: 35% 배당수익률에도 리스크 너무 높아

 | 2022년 10월 27일 15:40

By Dylan Banchetti

(2022년 10월 2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페트로브라스의 최근 배당수익률은 무려 35%
  • 10월 30일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는 페트로브라스에 엄청난 리스크 제시, 좌파 룰라 후보가 우위 유지 중
  • 정치적 리스크와 경기 하락 동시 발생 시 페트로브라스의 잉여현금흐름은 빠르게 줄어들 수 있어
h2 서론/h2

페트로브라스(NYSE:PBR)의 재무 상태를 언뜻 본다면 괜찮아 보일 것이다. 잉여현금흐름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창출되고, 페트로브라스는 수익을 주주들에게 배분하고 있다. 페트로브라스의 2분기 배당금은 주당 6.73브라질헤알, 연 배당수익률은 무려 35%에 이른다.

그러나 이러한 배당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와 취약한 거시경제적 환경은 페트로브라스에 심각한 리스크를 제시한다. 정치적 리스크와 경제적 리스크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실제 그렇게 될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 페트로브라스의 잉여현금흐름은 말라버리고 주주들에게 돌려줄 현금도 사라질 수 있다.

h2 비즈니스/h2

브라질의 부분적 국영 원유 생산 및 정제 기업 페트로브라스는 현재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엄청난 수익을 내고 있는 최고 품질의 업스트림(원유 생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격을 받는 세계적인 수준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다운사이클 시기에도 높은 탄력성을 유지할 수 있다. 페트로브라스는 매력적인 대형 저장소와 낮은 생산비용을 자랑하며, 이 덕분에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로 낮을 때도 수익을 냈다.

브라질 정부가 주요 지분(29%)을 가지고 있다는 부분에 있어서 페트로브라스는 재무적 목표와 정지척 목표 사이에서 종종 균형을 맞춰야 한다. 예를 들어, 페트로브라스가 정치인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국내 제품을 할인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이런 정치적 특징으로 인해 브라질 내 정제 및 마케팅 부문은 업스트림 부문에 비해 페트로브라스의 수익에 기여하는 부분이 훨씬 적다.

정치적 제약 때문에 다운스트림(정제된 원유 판매) 운영에서 수익을 최대화하기가 어렵지만, 페트로브라스는 마진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고 이는 강력한 잉여현금흐름으로 이어졌다.

h2 재무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