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시황 - BOE의 과감한 개입과 달러 부담 완화

 | 2022년 09월 29일 08:46

  •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417.00~1,427.00
  • NDF 최종호가 : 1,422.90/1,423.10(-16.15)
  • h2 전일 국내 동향 : 위안화 약세와 연동되어 1,440원 턱밑 추격/h2

    1,425.5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위안 약세 및 강달러 기조 속 급등. 유동성 공급에 따라 위안이 7.2 수준 약세를 보이자 환율은 1,430원을 상승 돌파했고, 외인들의 국내증시 이탈까지 겹치며 오후 1,440원을 달성. 다만 해당 구간에서 상단이 제한되며 횡보세 보인 후 전일대비 14.4원 오른 1,439.9원 장 마감.

    h2 전일 해외 동향 : BOE 개입에 따른 파운드 강세와 달러 약세/h2

    달러화는 BOE 무제한 국채매입 정책 발표에 파운드화 반등하고 미 국채금리 하락하며 약세를 보임. 유로화도 위험선호 회복에 반등세 보였고, 위안화와 엔화 역시 달러 약세흐름 반영하며 그간 약세폭을 일부 되돌림.

    BOE는 금리 급등을 진정시키기 위해 무제한 국채매입을 통해 개입 단행. 20년 만기 이상의 장기국채를 10/14일까지 50억 파운드씩 매입할 것이라 발표했고, 10월 시작 예정이었던 양적 긴축 역시 10월 31일로 연기. 이에 영국 10년물 길트채는 60bp 가량 급락하며 안정 추이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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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E의 개입에 英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 공조 실패에 따른 시장 두려움이 완화되며 뉴욕증시는 반등. 고금리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해진 나스닥의 경우 2% 상승했고, 미 국채금리는 10년물 기준 약 27bp 하락.

    한편, EU 위원회가 가스 가격이 전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제어하겠다 공언하고 라가르드 총재가 경제성장 둔화에도 금리인상 지속할 것임을 강조하자 유로화는 2%가량 상승. 위안화 역시 인민은행이 외환시장 안정이 최우선 임무이며 투기적 거래에 대해 경고한다 발언하자 강세를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