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실패를 향하는 턴어라운드

 | 2022년 09월 21일 14:21

By Vince Martin

(2022년 9월 2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지난주 페덱스에서 회계연도 1분기 가이던스를 하향하자 주가는 급락했다.
  • 수익 하락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구심으로 이어지지지만, 수익 하락이 가장 큰 리스크는 아니다.
  • 불과 수 주일 만의 투자자 심리 변화가 진정한 우려 사항이다.

솔직히, 필자는 페덱스(NYSE:FDX)에 대해서 잘못 생각했다. 7월 초에는 페덱스 주식이 흥미로운 종목이라고 생각했다. 변명을 하자면, 당시에 필자는 위험한 부분도 있다고도 지적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옳았다.

페덱스 주가는 지난주에 폭락했다. 지난 금요일의 21% 하락은 사상 최대 하락이었다. 도이치은행은 페덱스의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 대해 “20년 기업 분석 역사 중 예상치 대비 가장 저조한 실적”이라고 평했다.

근본적으로는 페덱스 주가 급락이 시장의 과도한 반응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페덱스의 1분기 주당순이익은 3.44달러로 컨센서스 5.14달러의 30% 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 회사 측은 2022년 전망을 철회했다.

이런 맥락에서 페덱스 주가 21% 하락은 합리적으로 보인다. 올해 실적은 예상치보다 20% 이상 낮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