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망: 연준 FOMC 앞두고 변동성, 추세의 갈림길

 | 2022년 09월 05일 14:31

By Pinchas Cohen

(2022년 9월 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성장주에서 방어주, 배당주로의 로테이션 지속
  • 장기 하락세 확인 후 단기 상승 추세
  • 경기침체 우려로 에너지 가격 하락
  • 필자의 S&P 500 지수 예측이 맞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

이번 주는 단기와 장기 추세 사이에서 기술적인 촉매 요인이 될 것이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금리인상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실적이 안 좋은 9월이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은 성장주에서 방어주, 에너지주 그리고 배당주로의 로테이션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에 S&P 500 지수 섹터 중 유일하게 에너지 섹터가 상승했으며 1.83% 올랐다. 유틸리티 섹터도 단 1.47% 하락해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을 냈다. 그 뒤를 이어 헬스케어 섹터는 1.81% 하락했다. 한편, 기술 섹터는 5% 이상 하락했다.

월간 기준으로 보면 에너지 및 유틸리티 섹터만 각각 4.36%, 0.97% 상승했다. 기술 섹터는 7% 하락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유틸리티 섹터는 단 0.15% 하락하면서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는 11.65% 하락했고, 소재 섹터는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15.05% 하락했다.

6개월 기준으로도 에너지 및 유틸리티 섹터만 상승했고 약 9.5% 올랐다. 최악의 실적은 21.02% 하락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였고, 기술 섹터도 13.88% 하락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의 실적을 보더라도 에너지 및 유틸리티 섹터만 각각 44.07%, 4.22% 상승했다.

마지막으로 12개월 기준으로 보자면, 에너지 섹터는 63.52% 상승, 유틸리티 섹터는 6.46% 상승해 역시 이 두 가지 섹터만 올랐다. 반대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는 30.7% 하락, 기술 섹터는 23.6% 하락했다.

지금까지 에너지 섹터는 오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덕분에 시장수익률을 상회했다. 그러나 지난 금요일에는 경제 둔화 전망 속에 하락해 1월 27일 저점까지 0.5% 정도를 남겨두고 있다. 필자는 지속적으로 약세를 전망했다. 지난번 다른 분석글에서 WTI유 가격이 95달러 이상에서 유지되고 있을 때 필자는 6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에너지 섹터의 호실적은 경제적 건전성을 대표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대신 에너지 섹터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경우에는 대표성이 있다. 반대로, 성장주에서 방어주 및 배당주로의 로테이션은 경제성장에 대한 신뢰가 없다는 방증이다.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도 확인되었다. 지난주에 채권 시장은 이번 세대 처음으로 하락장에 떨어졌다. 인플레이션이 거의 없는 잃어버린 10년에서 40년래 최고치의 인플레이션으로의 극단적인 전환으로 인해 채권은 “사상 최악의 해”를 겪었다.

필자는 지난 6월 중순 바닥 이후 전반적인 랠리 속에서도 약세 전망을 유지했다. 결국 시장은 8월 16일 고점에서 하락했고 그 이후 10% 가까이 빠졌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필자를 “시장비관론자”(permabear)로서 비이성적으로 비관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필자가 시장 하락을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다면 틀린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자산 가격은 직선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필자가 전망을 내놓았을 때는 그 순간부터 그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의미가 아니다. 반대 방향으로 먼저 움직일 수도 있음을 분명해 했다. 그렇다면 전망이 옳거나 틀리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반드시 기준은 존재한다. 정점과 저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