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미트: 식물성 버거 소비 부진에 주가 급락

 | 2022년 08월 11일 16:14

By Haris Anwar

(2022년 8월 1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비욘드미트 매출 전망 하향 조정, 소비자들은 식물성 제품의 높은 가격에 부담 느껴
  • 지난주 맥도날드, 비욘드미트의 대체육을 사용한 식물성 버거 판매 중단 발표
  • 미국인들이 대체육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비욘드미트의 성장 경로는 제한될 것

한때 월가에서 각광받는 종목이었던 식물성 대체육 제조사 비욘드미트(NASDAQ:BYND)는 요즘 생존 모드로 진입한 듯 보인다. 비욘드 미트는 매출 증대가 힘든 상황 속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현금을 사수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엘 세군도에 위치한 비욘드미트는 한때의 영광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사례가 되었다. 비욘드미트는 2019년 5월에 시초가 25달러로 상장되었고, 미국 증시에 상장된 세계 최초 비건육류 기업이었다. 당시 주가는 2개월 만에 234달러로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140억 달러까지 커졌다. 연 매출은 단 8,700만 달러에 불과하던 시기였다.

그러나 그 이후 비욘드미트 주가는 급격하게 하락했다. 주가는 사상 최고치 대비 80% 이상 하락했고, 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의 우려는 사그라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