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증시 너무 크게 기대하진 말자 ft, 썸머랠리

 | 2022년 08월 01일 14:50

여름의 절정 8월이 시작되고 오늘 아침 주식시장은 산뜻하게 출발하였습니다. 7월 증시 상승이 제법 강했다 보니 8월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도 높아지는 듯합니다. 시장 분위기는 “가즈아”정도는 아니더라도 8월 증시가 썸머랠리(여름랠리)와 함께 강한 반등이 일어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필자도 8월 증시가 그랬으면 좋겠지만 기대치는 낮게 가져가고자 합니다. 물론 비관론적으로 시장을 보는 것은 아닙니다만, 너무 큰 기대는 오히려 실망을 키울 수도 있습니다.

“뭐~ 8월 썸머랠리?~”/h3

벌써 10여 년 전 개그프로가 되었군요. 개그콘서트 ‘두 분 토론’이라는 코너에서 박영진 씨가 했던 멘트가 글을 쓰기 전 생뚱맞게 떠올랐습니다.

“뭐~~ 뭐~~? 썸머랠리~? 소는 누가 키우나!”

요즘 시대상에서는 불편한 개그가 되었지만 10여 년 전에는 나름 인기 있던 코너였지요.

문득 이 유행어가 떠오른 이유는 썸머랠리에 대한 기대를 담은 경제 뉴스 제목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매 여름 휴가철이 되면 썸머랠리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가득합니다.

마치 연말에 산타 랠리가 의례 등장하는 것처럼 여름에는 여름 랠리에 관한 시장 기대치가 여름 햇볕에 잡초가 쑥~ 자라듯 등장합니다.

하지만, 8월 증시는 기대치를 낮게 가지고 가시라 이야기해 드리고 싶습니다. 썸머랠리 기대를 가득하고 있었는데 8월 증시가 지지부진하면 실망감이 몹시 크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