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가이’조차 무서운 상황

 | 2022년 07월 19일 15:36

By Michael Ashton

(2022년 7월 1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신고점 경신한 인플레이션
  • 예상보다 더 큰 인플레이션 모멘텀
  • 임금 역시 신고점으로 빠르게 상승

미 연준은 어쩔 줄 모르는 상태도 아니고 바보도 아닐 것이다. 사실 알고 보면 똑똑할 수도 있다.

인플레이션 정점이 더 멀어졌든 그렇지 않든, “2%로의 인플레이션 정상화”를 위해 우리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

지난 5월, 필자는 중앙값 인플레이션이 2022년 말에는 5.2%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월 대비 중앙값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22년의 남은 6개월 동안 평균 단 0.3%로만 유지된다면, 연말에 전년 대비 인플레이션은 5.3% 정도 수준일 수 있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인플레이션은 전월 대비 0.3%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그렇다. 6월 CPI 데이터는 안 좋았다. 이코노미스트들이 지속적으로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초과했다.

지난주 필자는 클리블랜드 연은의 중앙값 CPI(근원 CPI와 다르게 중고차 등 극단적 변수의 영향을 받지 않음) 월간 차트를 살펴보았다. 그때 봤던 차트도 안 좋았는데 지금은 더 심각해졌다. 휘발윳값이 갤런당 3.30달러에서 5달러 최고치(이기를 바라는 정도)까지 오르면서 6월 인플레이션은 9.1%까지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