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망: 경기침체 우려 속 가치주에서 성장주로의 로테이션

 | 2022년 07월 18일 15:53

By Pinchas Cohen

(2022년 7월 1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지난달 가치주 대비 기술주 하락율은 올해 첫 5개월 동안의 절반 수준
  • 증시 추가 하락 신호 보내는 미 국채금리
  • 장단기 금리 역전 심화는 경기침체의 징조
  • 달러, 상승추세 속 조정 가능
  • 금과 원유는 추가 하락 가능, 비트코인은 방향성 상실 지속

가치주에서 성장주로의 이동에 커지는 경기침체 신호가 반영되었을 수 있다. 올해 필자는 성장주와 가치주 사이의 섹터 로테이션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설명했다.

경기에 민감한 가치주가 기술주의 수익률을 얼마나 상회했는지를 보여 주는 수치가 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나스닥 100 지수는 29.6% 하락했는데, 같은 기간 동안 다우존스 지수는 15.7% 하락한 것이다. 다우존스의 하락폭은 나스닥 100 하락폭의 절반을 조금 넘어서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필자는 6월에는 상황이 확실히 달라진 것을 확인했다. 나스닥 100 및 다우존스 지수의 올해 수익률을 다음과 같이 월간 누계 방식으로 비교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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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100 VS 다우존스 지수

  • 6개월: -29.5% VS -15.3% (나스닥 100 지수가 49.2% 더 하락)
  • 5개월: -23% VS -12.4% (46% 더 하락)
  • 4개월: -19.2% VS -9.2% (47.9% 더 하락)
  • 3개월: -22.5% VS -11.2% (50.2% 더 하락)
  • 2개월: -10.6% VS -6.7% (46.8% 더 하락)
  • 1개월: -9% VS -6.7% (25.6% 더 하락)

그동안 나스닥 100 지수는 다우존스보다 두 배 정도 더 크게 하락했지만, 지난달에는 상대적인 하락율이 25%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어떤 의미일까? 단 1개월만 그렇다면 예외적인 경우로 볼 수도 있으나, 그 이전의 비교 수치는 일관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예외는 경기침체 우려가 점점 더 고조되는 경우에 나타난다.

가치주는 경제 사이클에 민감하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하면 수익률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경기침체가 나타난다면 필자는 투자자들은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옮겨갈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까지는 단 1개월 동안의 예외 수치를 확인했지만, 만약 필자가 옳다면 증시가 더 심하게 하락하면서 가치주에서 성장주, 특히 유명한 거대 성장주로의 이동은 더욱 의미 있고 분명하게 나타날 것이다.

이번 주에 다수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면 시장 상황을 더욱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심각하게 성장주에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자. 이번 주에는 골드만삭스(NYSE:GS), 존슨앤드존슨(NYSE:JNJ), 테슬라(NASDAQ:TSLA)에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경기민감주는 급등하는 에너지 가격과 함께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수 주일 동안 경제에 민감한 에너지 및 기타 원자재의 가격이 하락했다. 그 이유는 경기침체가 수요를 없앨 수 있다는 동일한 우려 때문이었다.

한편, 강세론자들은 씨티그룹(NYSE:C)의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하자 투자 리스크 상향을 정당화할 수 있었고 ‘S&P 500 은행지수(SPXBK)’는 5.75% 상승했다.

h2 채권/h2

지난주에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쓸어담으면서 국채금리는 4주 중 3주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