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20대1 액면분할 이후 매수할 만할까?

금요일의 2, 228.80달러 가격을 기준으로, 20대 1 주식 액면분할 이후 알파벳 클래스 A 주가는 111달러 정도로 낮아진다.

알파벳은 최근 주식 액면분할을 추진하는 메가캡 기업 중에서 마지막 주자에 속한다. 애플(NASDAQ:AAPL), 테슬라(NASDAQ:TSLA), 아마존(NASDAQ:AMZN)은 지난 2년 동안 이미 주식 분할을 완료했다.

기술적으로 말하자면, 주식 액면분할은 회사의 가치 또는 투자자 보유분의 가치를 변동시키지 않는다. 그러나 분할 결정은 현대 증권시장에서 소매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고, 이에 기업들은 투자 매력을 높이려는 목표가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액면분할을 한다고 해서 투자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대신 가장 중요한 기업의 비즈니스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을 살펴보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구글(알파벳) 주식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할 만한 매력적인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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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반적인 기술주 매도세 속에서 20% 이상 하락한 알파벳 주식은 다가오는 경기침체를 잘 견딜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자리한다. 경기침체 시기에 기업들은 디지털 광고 지출을 줄이게 되고 이는 알파벳의 매출을 압박할 수 있다.

루스 포랏(Ruth Porat) 구글 최고재무책임자는 알파벳의 2분기 실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악화되는 거시경제 환경, 팬데믹 고점과의 불리한 비교, 환율 변동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말 알파벳 실적 발표에 앞서 어떤 증권 애널리스트들은 바이트댄스(ByteDance)의 틱톡(TikTok) 앱과의 치열한 경쟁 상황을 일부 반영해 유튜브 매출 예상치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또한 구글은 유럽에서 더욱 어려운 규제 환경에 직면했다. 구글에서 두 번째로 큰 비즈니스 라인인 네트워크 시스템은 웹에서 광고를 구동하는데, 광고 타깃팅을 제한하려는 유럽의 새로운 규제로 인해 제한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구글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와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의 지배적인 위치는 무시하기 힘들다.

구글의 주요 매출원인 검색 광고 비즈니스 부문의 매출은 1분기에 24% 증가했고, 클라우드 부문은 44% 증가했다. 특히 구글이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등 선도 기업들을 따라잡으려는 노력은 좋은 성과를 보였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구글 비즈니스 모델의 이러한 강점을 들어 지금 수준에서 알파벳 주식 매수를 강력하게 지지한다. 인베스팅닷컴이 52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이 제시되었고 12개월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38%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