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인플레이션 전망: 어차피 틀리는 연준, 속도라도 느리게

 | 2022년 07월 05일 10:41

By Michael Ashton

(2022년 7월 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 글은 인베스팅닷컴 단독 기고문입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개최된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연설했다. 일을 제대로 못하는데도 두둑한 여행 예산이 있다니 좋겠다. 신트라 포럼에서 파월 의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지 않는 세상에 살았다. 이제 우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얼마나 알지 못했는지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우리”가 “연준”을 의미한다면 파월 의장이 옳다. 최소한 연준의 책임자들과 다른 주요 중앙은행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조금도 알지 못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정신없음을 인정할 만큼 솔직하다는 점은 다소 놀랍다. 왜냐하면 우리는 투자자와 소비자가 연준을 신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것이 어떻게 게임의 전부인지에 관해 끊임없이 듣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마도 파월 의장은 지금 상당히 자신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지난주에는 (휘발윳값 소폭 하락과 일부 원자재 가격 약세를 제외하고는) 물가 상승 둔화에 대한 증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기대는 급격하게 하락했다.

10년 인플레이션 스왑은 18bps 하락, 2년 인플레이션 스왑은 40bps 하락했다. 또한 더 분명하게는 1년 선도 인플레이션 곡선을 보면 투자자들이 1년 후에는 인플레이션이 잡힐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을 볼 수 있다(아래 차트 참고: 블룸버그 출처 데이터로 인듀어링 인베스트먼트에서 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