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가격 상승을 가리키는 지표

 | 2022년 06월 30일 16:35

By Andy Hecht

(2022년 6월 2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 글은 인베스팅닷컴 단독 기고문입니다.

  • 설탕 가격, 중기적 상승 추세
  • 공급 및 수요 펀더멘털 왜곡하는 보조금
  • 브라질 자유시장의 설탕
  • 브라질에서는 바이오연료 재료로 쓰이는 설탕

전 세계 설탕 선물은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에서 거래된다. 1960년대 말 이후 설탕 가격의 저점은 파운드당 1.5센트, 고점은 66센트였다.

1985년 필자가 한 원자재 트레이딩 선도 기업의 주니어 옵션 트레이더로 일할 당시, 설탕 가격이 파운드당 3센트 아래로 하락했었다. 필자는 리스크-보상 비율이 매력적이라고 보고 롱 포지션을 제안했다. 1970년대에 22배나 더 비쌌던 설탕을 구매하는 데 3센트 이하의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보였다. 그런데 뛰어난 옵션 트레이더였던 필자의 상사는 왜 우리가 레스토랑에서 공짜로 주는 설탕을 사야 하냐고 되물었다.

설탕은 변동성이 높은 연성 원자재(soft commodity)이며 주요 생산 지역의 날씨가 연간 공급량에 영향을 미친다. 한편, 설탕 수요는 두 가지 이유로 높아졌다. 첫 번째로는 전 세계 인구가 분기마다 2천만 명씩 증가하기 때문에 식품에 들어가는 설탕 소비도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설탕의 역할이다. 이제 설탕은 바이오연료의 재료로도 쓰이고 있다.

설탕은 열대기후에서 자라는 사탕수수와 더 온화한 지역의 사탕무에서 나온다. 2022년 6월에 파운드당 19센트 수준인 설탕 가격은 저점인 9.05센트를 기록한 2020년 4월 이후 상승 추세를 보였다.

h2 설탕 가격, 중기적 상승 추세/h2

전 세계 설탕 선물 가격은 2020년 4월에 저점을 기록한 이후 2021년 말까지 저고점과 고고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