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민감한 원면, 4월부터 25% 급락했으나 더 떨어질 수 있어

 | 2022년 06월 23일 15:20

By Barani Krishnan

(2022년 6월 2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원면(cotton) 가격은 4월 말부터 25%가까이 하락했다. 올해 초 3개월 동안의 강력한 상승분을 거의 다 상실한 것이다. 날씨 개선이 한 요인일 수 있지만, 압도적인 이유는 바로 미국 경기침체 공포다. 원면은 경기침체 시기에 가장 취약한 원자재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이 경기침체에 대한 경고를 시작할 때 우리가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영향은 원면 소비의 감소다. 상관관계는 굉장히 단순하다.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의류와 가구는 임의적으로 소비된다. 사람들은 새 옷 구입을 미룰 것이고, 기업들은 새로운 러그, 드레이프, 패브릭 가구를 포함한 장식을 미룰 수 있다. 따라서 원면은 다른 농산물 원자재보다 경기하락에 더 민감하다.

금요일에 미국 ICE 선물거래소(ICE Futures US)의 원면 가격은 18% 급락했다. 3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파운드당 1.1781달러 저점까지 떨어진 것이다. 그 이전 3월 5일에 미국 원면 선물은 11년래 고점에 가까운 1.5515달러를 기록했는데, 당시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원자재 공급 부족, 인플레이션 급등이 원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