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0% 하락한 테슬라, 아직도 저가매수 기회일까?

트위터 이슈 외에도 현재 거시경제 환경은 테슬라와 같은 고성장 기업에는 상당히 적대적이다. 높은 원자재 비용, 공급망 병목, 중국에서의 생산 차질 등의 요인으로 인해 성장주 하락은 길어질 수 있고 재빠른 반등 랠리 가능성이 낮아진다.

또한 최근 테슬라의 3대 1 주식액면분할 결정이 큰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시장 심리도 굉장히 부정적이다. 2020년 주식 분할 당시에는 액면분할 발표일부터 시행일까지 테슬라 주가가 무려 60% 상승했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낮아진 주가 덕분에 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보고, 장기 투자자들은 이번 약세를 활용하라고 권고한다.

RBC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 주식 등급을 “시장수익률 평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테슬라는 공급망 투자 덕분에 장기적으로는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2020년대 중후반의 3단계(누구나 전기차 보유)로 접어들면서 전기차 인도 능력은 공급망에 따라 좌우되는 부분이 점점 커질 것으로 본다.”

“테슬라는 원자재 공급과 관련한 계약에 대해서는 상당히 비밀을 유지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단순한 OEM 이상을 해냈다. 초기 테슬라는 수직 통합(배터리, 원자재뿐만 아니라 모터, 반도체, 소프트웨어까지 포함)에 중점을 두었는데 이제 그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RBC에서는 테슬라 목표주가는 1,175달러에서 1,1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새로운 목표주가는 금요일 종가 대비 69% 높다.

또한 최근 UBS에서는 “대담해질 시간”이라며 테슬라 주식을 중립에서 매수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100달러를 유지하면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운영 전망은 그 어느 때 보다도 강력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테슬라의 반도체, 소프트웨어, 배터리의 수직통합 덕분에 앞으로 수년 내로 우수한 절대적 성장과 수익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모건 스탠리 역시 테슬라에 대한 비중확대 등급을 유지했고, 머스크가 직원들에게 어려운 분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는 보고서가 나온 뒤에도 투자자들이 주식 보유를 유지하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역사를 통해 증명했다. 상당한 하락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전체 분기 생산량 중 상당 부문은 분기 마지막 1~2주에 집중되기 때문에 분기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차량 인도가 가속될 것이다. 또한 2분기 부족분은 억압수요로 작용해 3분기에 호재가 될 수 있다.”

결론/h2

시장 하락세 속에서 테슬라에 대한 강력한 매도가 나타난 이후,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내 주도적 위치와 뛰어난 생산 실적에 비춰 테슬라를 현재 수준에서 투자할 만한 종목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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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성한: Invest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