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숨돌릴 기회도 있을 법하다. 1년여 기간 조정과 중급 하락장이 같이 오고 나면.

 | 2022년 05월 27일 15:23

1년 가까운 기간 조정 그리고 주가지수 –20% 이상 하락한 중급 하락장이 이번 조정 기간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직 진행형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확답하기는 어렵지요. 그런데 과거 증시를 살펴보다 보면, 중급 하락장과 1년여의 기간 조정이 같이 찾아오고 나면 주식시장은 적어도 숨을 돌릴 기회를 주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떠할까요?

2000년 이후 한국 증시 : 1년 기간 조정 & 중급 하락장이 동시에 찾아온 사례들/h2

가격 조정은 칼날처럼 날카롭기에 투자자들에게 큰 상처(투자손실)를 만듭니다. 다만 가격 조정이 짧게 끝난다면 오히려 상처는 빨리 아물 수 있다는 장점이라면 장점이라 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기간 조정은 가격 조정처럼 날카롭지는 않다는 장점이 있지만, 투자자들을 지치게 하고 투자심리를 말려버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형태의 조정이 함께 찾아온다면 어떨까요? 아마도 두 조정장 형태의 단점이 증폭되어 투자자들을 극단적으로 힘들게 할 것입니다.

이번 조정장은 1년여의 기간 조정과 주가지수가 –20% 이상 하락한 중급 하락장이 함께 찾아왔다 보니 대폭락장은 아니라 하더라도 투자자들을 너무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합 형태의 조정장은 2000년 이후 이번 조정장까지 5번의 사례가 있었습니다.

2000년 IT버블 붕괴, 2002년 월드컵 이후 03년 3월 이라크 전쟁까지의 조정장, 2007년 말부터 08년 금융위기까지와 2018년 연초부터 대략 1년과 그리고 이번 조정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