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가 힘든 이유 중 하나: 상대적 비교에서 벗어나야!

 | 2022년 05월 24일 14:41

올해 들어 투자자들이 지쳐가는 이유 중에는 길어지는 기간 조정과 중급 하락장 수준의 가격 조정이 큰 원인일 수 있겠습니다만, 여기에 더하여 주식투자를 항상 힘들게 하는 요인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상대적 박탈감(비교)이 바로 그것이지요.

상대적 박탈감은 2020년 강세장에서도 있었고, 올해 2022년 약세장에서도 똑같이 존재하며 과거 어떤 시기에든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그 상대적 비교라는 굴레에 빠지는 순간 여러분의 투자는 망가져 버리고 맙니다.

2020년 강세장에서도 힘들다 하고, 22년 하락장도 힘들다 하는 투자자/h2

오늘 글 주제를 잡기 위해 코스피, 코스닥 등의 주요 주가지수 차트를 보던 중 올해 증시가 시장 참여자들의 반응과 달리 심각한 하락은 아니란 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매일 주식투자가 힘들다고 하는 투자자들의 시장 심리만 보면 이미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는 반 토막이 나서 주가지수는 2,000p를 붕괴시켰어야 하지만 실제 주가지수는 2,600p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물론 올해 11% 넘게 하락하였으니 낙폭이 작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시장 심리와 비교해 매우 양호한 편입니다. 이러한 심리적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주변에 보이는 종목들은 약세장에서도 화려한 시세를 분출하는데 내 종목만 하락하는 것처럼 보이는 상대적 박탈감이 발생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투자자들이 힘들다고 하는 분위기는 2020년 강세장에서도 똑같이 나타났습니다.

그때는 올해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는 것과는 다른 형태로 투자자들을 괴롭혔지요. 바로 내 종목만 올라가지 않는 것 같은 상대적 박탈감이 투자자들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2020년 강세장이 뜨거웠던 그해 여름 지인 중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아는 친구가 씨젠으로 몇 배를 수익 냈는데, 나는 그저 OO % 벌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