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인플레이션 전망: 미국 CPI 급등세 약화될 수 있지만 전반적 고인플레이션은 유지될 것

 | 2022년 05월 10일 14:53

By Michael Ashton

(2022년 5월 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 글은 인베스팅닷컴 단독 기고문입니다.

지난주 수요일 급등했던 미국 증시는 바로 다음 날인 목요일에 왜 다시 급락했을까? 채권을 들여다보면 해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주식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하는 배당금을 지급하고 실질금리로 할인되는 영구채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을 떠올린다면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으므로 일반적으로는 기업의 수익을 확인한다. 필자는 블룸버그의 특별손익항목 제외 12개월 후행 주당순이익을 사용한다.)

그렇게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주가 배수와 금리 사이에는 분명한 관계가 나타나게 된다. 금리가 높으면 미래 수익의 현재 가치가 줄어들기 때문에 현재 가격(주가)은 더 낮아지고, 반대로 금리가 낮으면 미래 수익의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현재 가격도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여담: 금리가 너무 낮기 때문에 높은 배수(multiple)가 맞다는 의미가 아니다. 낮은 금리가 높은 배수를 설명한다는 것뿐이다. 금리가 인위적으로 너무 낮은 상황이라면, 미래 주가에 대한 최선의 추측에는 균형 금리가 더 높고 균형 배수는 더 낮다는 개념이 반영되어야 한다. 그러면 해당 균형에 다다르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에 관한 문제만 남는다. 이것이 바로 지난 금요일에 장기 실질금리는 지금 중립금리에 가깝다고 했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말이 터무니없는 만큼 또 중요한 이유이다. 장기 실질금리가 중립금리에 가깝다면 주가 배수를 구하기 위한 평균회귀(mean-reversion)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바보 같은 말이다.]

아래 차트를 보면 S&P 500 지수는 파란선으로 표시되어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빨간선인데, 필자가 현재 S&P 주당순이익(EPS)을 금리로 하는 30년물 국채를 임의로 만들어 본 것이다. 원금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함께 오르고, 만기수익률은 현재 이익수익률(Earnings Yield)과 현재 30년 물가연동국채(TIPS) 금리를 더한 값이다. 증시의 현재 수익을 지급하는 물가연동국채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래 차트는 2002년 12월 값을 100으로 설정했다. 빨간선은 전반적인 증시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