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시황 - EU 경기우려 속 유로화 약세

 | 2022년 04월 28일 08:58

  •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262.00~1,270.00
  • NDF 최종호가 : 1,266.40/1,266.60(+1.30)
  • h2 전일 국내 동향 : 경기둔화 우려 속 강달러에 1,260원대 상승/h2

    당국이 원화 약세를 용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환율은 종가대비 10원 이상 상승한 1,261.5원 출발. 장 초반 1,260원대에서 강보합 흐름 보인 환율은 점심무렵 당국경계 기반 소폭 하락했지만 강달러 압력 기반 재차 상승. 네고물량 또한 상단을 막았으나 장 후반 달러인덱스 강세 및 커스터디 물량에 추가 고점을 높이며 전일대비 14.4원 상승한 1,265.2원 장 마감.

    h2 전일 해외 동향 : 유로화 약세 지지 재료 속 달러 강세 지속/h2

    달러화는 미 국채금리 재반등과 안전자산 선호심리 기반 매수대응 이어지며 상승. 유로화는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 가능성과 유럽 경제지표 둔화에 5년래 최저치 기록. 엔화는 캐리트레이드 수요 속 약세 흐름 전환.

    러시아 국영가스업체 가즈프롬 (LON:GAZPq)은 거래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폴란드와 불가리아 천연 공급 중단을 밝힘. EU는 수입 가스의 90%를 러시아에 의존하기에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는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 독일 5월 Gfk 소비자신뢰지수는 -26.5를 기록하며 예상(-16.0)을 크게 하회 후 사상 최저치 달성[차트2]. 전쟁 장기화에 따른 소득 기대치 하향과 구매의사 둔화가 원인. 이에 유럽 경기둔화 우려가 좀더 구체화 되었고 유로화는 추가 약세 보이며 달러 하단을 지지 [차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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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3월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전월비 1.2% 하락해 감소세 지속됐고 상품 무역수지는 1253억달러 적자를 기록. 모기지금리 상승과 재고 부족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1분기 미국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 이에 골드만과 JP모건은 1분기 성장률을 각 (1.5%→1.3%), (1.1%→0.7%) 하향 조정. 한편 중국은 중소기업 지원 강화와 1000억위안의 재대출 프로그램, 인프라 건설 등을 통해 경기부양 의지를 표현. 다만 주요 도시 봉쇄가 아직 지속되고 있기에 위안화 약세 흐름은 여전.

    h2 금일 전망 : 구두개입 속 1,260원 중후반 구간 강보합 흐름 전망/h2

    금일 환율은 유로화 급락 속 강달러 모멘텀이 상승 압력을 높이겠으나 네고물량 및 당국경계에 완만한 상승세 보일 것으로 판단. EU의 뇌관과 같은 가스를 러시아가 위협 카드로 사용할 소지는 이후에도 충분하기에 경기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 이에 유로화의 기조적 상승 전환은 단기간 내 어려울 것이며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 큼. 5월 FOMC회의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만큼 각 국의 경제지표가 시장을 움직이는 재료이며 독일 Gfk소비자심리 사상 최저치 기록은 유로화 약세 압력 더욱 확대할 것. 이에 금일 롱플레이 기반 상승 압력 높을 것으로 판단.

    다만 홍남기 부총리의 아침 구두개입성 발언에 속도는 완만히 조절될 것. 전일 높은 레벨에 따른 네고물량은 상단 제약에 일조했으며 당국의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 발언은 당국경계심 고조시켜 강보합 흐름 연출 가능성 높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