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망: 원자재 가격과 연준 금리인상 기대로 미국 증시에 대한 압박 지속

 | 2022년 03월 28일 16:25

By Pinchas Cohen

(2022년 3월 2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연준의 더욱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여러 요인
  • 3년래 최고치인 미 국채금리는 향후 약세 시장 가능성 시사

이번 주에는 다양한 변수들이 여러 방향에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 많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고, 3월 미국 고용보고서가 금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타이트한 고용시장 상황이 지속된다면 연준의 다음번 0.50%p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임금에 대한 상방 압박이 나타날 수 있다.

임금 인상은 수요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이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래 최고치에 이른 상황에서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 또한 유가 상승 역시 인플레이션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유가는 2011년 4월 이래 최고치를 돌파했고, 2008년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대비 단 0.04% 낮은 상황이다.

일부 예상처럼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다면, 연준은 금리인상을 지속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고유가는 단지 출퇴근 비용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미국 산업 전반은 제조업 및 상품 운송에서 원유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유가 상승 시 기타 제품들도 연쇄적으로 가격이 높아진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은 계속 상승중이다. 전 세계적인 공급망 병목 문제로 제품 제조 비용이 상승했다. 이제 봉쇄 조치가 완화된 지역이 많지만, 대러 제재로 인한 영향 그리고 러시아산 원자재 및 원재료 수출 저지를 통한 러시아의 보복 조치로 비용은 더욱 상승할 수 있다.

h2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주 미국 증시 상승 마감/h2

금요일에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대부분 지수는 저가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상승을 보였다.

S&P 500 지수는 금요일에 0.51% 상승했다. 유가 급등에 따라 에너지 섹터가 2.19%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그다음으로는 유틸리티 섹터가1.45% 상승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위기 이후 방어적인 유틸리티 섹터 실적이 좋은 편익, 나머지 경기순환 섹터는 에너지 섹터보다 낮은 1% 미만으로 상승했다. 단, 기술 및 임의소비재 섹터는 금요일에 하락했다.

금요일에 다우존스 지수는 0.44% 상승했다. 나스닥 100 및 러셀 2000 지수는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0.1% 미만이었다. 나스닥 100과 러셀 2000은 팬데믹 기간 동안 반대 방향의 움직임을 보였으나 연준의 매파적 정책 이후에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주간 기준으로는 S&P 500 지수가 6.59% 상승한 에너지 섹터에 힘입어 1.79%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하는 소재 섹터는 3.7% 상승했다. 헬스케어 및 부동산 섹터는 주간 기준 각각 0.52%, 0.2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