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망: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배하는 시장,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주목

 | 2022년 03월 07일 15:26

By Pinchas Cohen

(2022년 3월 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미국 증시 4대 지수 중 3개 지수 탑 아웃 패턴
  • 1개 지수는 탑 패턴 완성
  • 원자재 가격 급등 지속

이번 주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시장과 변동성을 이끄는 주요 동인이 될 것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요인이 강력한 영향을 미치겠지만, 이번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촉발될 원유 및 기타 에너지, 금속, 농산물 관련 극단적인 생산과 공급 차질은 분명히 미국 경제와 글로벌 경제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미국은 이미 코로나 봉쇄 및 제재 조치의 후폭풍으로 40년래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이번 주에 발표될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여전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며, 경제 침체 가능성은 더 커졌다.

연준 및 기타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하지만, 동유럽 지역에서 벌어지는 갈등 상황으로 인플레이션이 더 악화되고 글로벌 무역도 더 복잡해지고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변수가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그 모든 파급 효과를 예측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h2 부정적인 촉매 요인 가속화?/h2

미국 경제가 침체를 향하고 있다면, 연준과 전 세계 다른 중앙은행들이 침체를 피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도구는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2008년 시장 붕괴 이후 미국은 양적완화를 통해 침체를 피해왔지만, 이미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풍부한 부양책과 제로 금리로 형성된 또 다른 경제 환경에서 지난번과 같은 솔루션이 통할 수 있을까?

투자자들은 양적완화(QE)의 두 가지 핵심 포인트를 기억해야 한다. 첫째로 양적완화는 일시적이었으며 둘째로는 양적환화가 수년 동안 이어지지 않았고 해당 기간 동안 경제 성장을 창출할 수는 없었다는 점이다. 일본의 경우, 1991년에 양적완화를 시행한 이후에도 경제 성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물론, 양적완화 조치는 침체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적어도 처음에는 그랬다. 하지만 연준이 이미 사상 최대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통해 모든 것을 내놓은 지금, 동일한 방법이 효과를 낼 수 있을까? 지금은 예전과 다른 추가적인 거시경제적 촉매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완전히 극복된 것은 아니라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3월 15~16일로 예정된 연준 FOMC 회의에도 시장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연준은 이미 3월 금리인상 시행을 예고했다.

현재 시장을 흔드는 불안 요인과 글로벌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금요일 트레이딩이 크게 변동하고 매도세가 나타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미국 증시 4대 지수 중 3개 지수가 이미 탑 아웃 패턴을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그중에서 가장 안정적이었다. 금요일 장중 0.3% 상승했으나 1.35% 떨어지며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