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없는 투자자는 일희일비할 시간에 당장 위험한 곳에서는 벗어나시라!

 | 2022년 03월 04일 15:10

하루 단위로 증시가 일희일비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며칠 반등하는 듯하면 갑자기 증시가 돌아서기도 하지요. 그나마 주간 단위로는 한국증시가 플러스권으로 마감되겠지만 긴장감은 만만치 않습니다. 투자심리에 위안을 드리는 글들을 증시 토크에서 다루곤 합니다만, 가장 중요한 이야기 또한 요즘 자주 언급하고 있습니다. “반등이 나오면 전략을 꼭 세우시라” 그런데 이 말을 너무 막연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어 한 문장 하나를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당장, 위험한 투자 대상에서는 벗어나시라!”

반등이 나타나면, 마음 편하게 “자산 배분 전략” 세팅하시라 하였지만./h2

올해 들어 1월 하락장은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2월 이후 간간이 발생하던 반등을 이용하여 전략이 없는 투자자분들은 반등을 이용하여 전략을 정립하시라고 증시 토크를 통해 자주 설명해 드렸습니다.

대다수 투자자들은 흑백논리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투자 또한 100% 주식 아니면 100% 현금화로 투자전략이란 것을 이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략을 정립하시라는 의미가 막연하게 들리셨던 듯합니다.

현시점에서 증시에 대한 필자는 이렇게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전략이 없는 분들은 당장 자산 배분 전략에 관한 책이나 글 또는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서라도 전략을 세우십시오.”

주식 vs 안전자산 비율을 단순한 비율로 세팅하는 자산 배분 전략을 사용하셔도 좋고, 어느 정도 투자전략 공부가 된 분들은 동적 자산 배분 전략도 좋습니다. 혹은 이도 저도 이해가 안 되는 투자자분들은 10% 만이라도 안전자산(현금)을 확보하십시오.

이때 자산 배분 전략상 주식과 안전자산의 비율은 투자자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춰서 90 vs 10, 70 vs 30, 50 vs 50 등 비율을 결정하시고 3개월이든 반년이든 혹은 1년이든 주기적으로 비율을 리밸런싱하시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증시가 어찌 흘러가든 크게 개의치 않고 투자를 이어갈 수 있지요.

※ 이는 절대 100% 현금화란 의미가 아니며, 100% 주식 홀딩의 의미도 아닙니다.

하지만 전략이 없다면, 투자심리는 그대로 무너진다. /h2

우크라이나 전황이 시시각각 변하는 것처럼, 주식시장도 매우 급하게 변동하고 있는 요즘 증시 상황입니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전략이 없이 그저 100% 주식으로만 투자하면 증시 변동성을 그대로 겪게 되고 결국 투자심리에 심각한 손상을 주고 맙니다. 

그 결과 정말 작은 재료로 증시가 흔들리면 모든 주식을 털어버리고 증시를 떠나고 말지요.

과거 선배 개미 투자자들이 증시 바닥권에서 모두 털고 나갔던 것처럼, 혹은 2010년대 개인투자자들이 투자 피로감에 주식을 털고 나갔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증시는 유유히 다시 상승하면서 증시를 떠난 투자자들을 배 아프게 만들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투자전략에 정립된 투자자는 힘들더라도 증시 변동을 모두 이겨내고 투자를 이어가면서 바닥을 자신의 투자 기회로 만들고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