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싸지는 않다. 12-16 시나리오를 검토할 때

 | 2022년 02월 10일 14:32

2년 전 코로나 쇼크로 증시가 흔들리던 시기, 그 전후로 저는 한국 증시가 극단적으로 저평가되었다는 의견을 종종 드려왔고, 20년 3월 극단적으로 눌렸던 시장은 밸류에이션이 놀이기구 트램펄린의 고무 막처럼 강한 반등을 만드는 트램펄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점을 의견 드렸었지요.
2022년 현재, 중급 하락장을 거친 한국 증시는 어떤 위치에 있을까요? 이에 대해서 저는 “싸지는 않다”라고 의견 드리고 냉정하고 12-16 시나리오를 떠올리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h2 한국 증시 싸지 않다 : 고개 숙인 시장 PBR 밴드/h2
 
얼마 전부터 한국거래소(KRX) 시장 밸류에이션 통계에 LG 에너지솔루션(KS:373220)이 반영되기 시작하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너무 지겹도록 올해 연초부터 상장 전후 한국 증시를 할퀴고 잘난척하며 시가총액 2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그의 모회사인 LG화학 (KS:051910)보다도 거의 3배나 더 큰 시가총액을 뽐내면서 말입니다.
지난달부터 LG엔솔 상장 이후 시장 PBR 레벨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최소 0.1배에서 최대 0.3배까지 높아지게 된다는 점을 증시 토크를 통해 여러 차례 강하게 의견 드려왔습니다.
 
한국거래소(KRX) 통계 기준 어제자 코스피 시장 PBR 레벨은 1.13배였습니다.
작년 연말 1.14배였고, 이후 코스피 지수가 거의 8%대 하락을 하는 중임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PBR는 낮아진 것이 아니라 되려 유지되고 있는 것은 LG엔솔 분이 통계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코스피 시장 PBR 밴드는 그야말로 고개를 숙이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