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추종 패시브 전략의 모순, “이러다간 다 죽어!”

 | 2022년 01월 17일 14:24

오늘 아침 한국증시는 아시아권 증시에서 가장 뒤처지는 낙폭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니 지난주부터 조짐이 나타나더니 오늘은 매우 노골적입니다. 일본증시와 대만증시는 플러스 상승 중이고 중국 증시도 약보합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코스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1%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증시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패시브 전략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 투자론의 총아인 패시브 전략 하지만 지금은 그 자체가 모순되고 말았습니다.

h2 패시브 전략 : 시장은 효율적이고 완벽하기에 그냥 지수에 투자하라?/h2

주식투자에 관한 다양한 서적들을 읽다 보면 시장은 효율적이고 합리적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리고 특히 학술적인 책들일수록 이런 문장을 자주 접하시게 되지요.

“주식시장은 효율적이고 합리적이기에 아무리 노오~~~력 해도 초과 수익률 만들 수 없음. 그러니 그냥 지수를 쫓는 인덱스 펀드나 ETF에 투자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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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주가지수를 그저 쫓아가기만 하면 되는 전략이 바로 패시브 전략입니다.

패시브 전략은 시장은 완벽하다고 전제하는 효율적 시장 가설의 총아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철학에 맞추어 1975년 존 보글이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를 만들면서 패시브 전략은 중요한 투자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인덱스 펀드로 시작하였던 것이 90년대를 거치면서 상장지수펀드(ETF)로 진화하였고, 지금 이 시대의 대부분의 거대 자금들은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전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h2 패시브 전략이 스스로 시장이 되어 모순을 만들고 있지만 실감하지 못하는 투자자들/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