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망: 4분기 실적 발표 주목, 경기민감주 수익률 상승 가능

 | 2022년 01월 17일 17:07

By Pinchas Cohen

(2022년 1월 1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물가 상승세 속 기업 수익성 테스트할 4분기 실적
  • 경기민감 섹터 실적이 기술 섹터 앞지를 것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 및 통화정책에 집중했던 투자자들은 이제 이번 주 금요일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분기 실적 시즌으로 눈을 돌릴 것이다.

이전에 애널리스트들은 전망치보다 20% 높은 4분기 실적을 예상했으나 이제는 25~30% 상회하는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에너지, 소재, 산업재, 금융, 임의소비재 등 경기민감 섹터는 경제 가속화에 따라 95~100% 더 높을 수도 있다.

한편, 기술 섹터는 시장수익률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시장 패러다임의 전환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h2 미 국채금리 지속 상승 시 가치주 중심 성장/h2

일반적으로 기술주 수익률은 경제 확장기에 뒤쳐지므로 수익률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치주로의 섹터 로테이션이 지속될 것이다. 경기민감 섹터는 40년래 최고 수준으로 7% 상승한 12월 인플레이션 상황에 더 잘 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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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가 빠르게 상승하는 시기에는 가치주가 주목받지 못한다. 백신 개발 이전인 코로나19 팬데믹 봉쇄 조치 기간에 그런 현상이 발생했다. 가치주는 간과되고, 높은 인기를 누리는 기술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동안 가치주는 더욱 저렴해졌다.

이제 미국 및 기타 국가에서의 코로나 봉쇄 조치 가능성은 줄어들었고 향후 금리 인상으로 인해 대출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미 밸류에이션이 높은 기업들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 러셀 2000 지수는 금요일에 소폭 상승했고, 메가캡 중심 다우 지수는 지난주 하락 마감했다.

섹터 수준에서 에너지주는 지난주에 5% 이상 올랐다. 그러나 경제 관련 문제라기보다는 일시적인 원유 생산량 하락으로 인한 것이었다. 에너지 섹터 외에 주간 기준으로 상승한 단 하나의 섹터는 0.16% 상승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였다. 기술 섹터는 0.1% 하락했지만 나머지 하락 섹터보다는 하락폭이 적었다.

지난 금요일에는 씨티그룹(NYSE:C), 웰스파고(NYSE:WFC), 제이피모건(NYSE:JPM) 등 미국 대형 은행들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예상대로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대부분 투자자들은 실적에 실망했고 은행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제이피모건 주가는 6% 하락했다. 제이피모건 최고경영자가 임금 상승에 따라 비용 지출 부문을 늘려야 하고 이에 따라 자본수익률 17%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술적 분석에 기반해 제이피모건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이번 주에는 경기순환주로의 로테이션 규모가 더 커질까? 만약 미 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가치주가 지속적으로 수혜를 입으면서 로테이션이 확대될 것이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코로나가 미국 증시를 압박하기 이전인 2020년 1월 17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채 매도세에 따라 국채금리 상승이 나타났다. 국채가격이 하락하면 국채금리는 상승하기 때문이다. 국채금리 상승은 금리 인상에 대한 선행 지표로서, 투자자들은 더 높은 지급을 제공하는 미래의 국채를 선호하게 되어 현재 금리의 채권을 내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