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망: 4분기 실적 시즌 시작,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상이 美 증시와 국채 동시 압박

 | 2022년 01월 10일 15:55

By Pinchas Cohen

(2022년 1월 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미국 증시 및 국채가 동시에 매도세를 겪는 것은 흔치 않은 상황
  • 미국 대형 은행 4분기 실적 발표 시작

2022년 첫 주 시장에서는 변동성이 나타났고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출발했으나 이후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고, 금요일에 하락 마감되었다. 지난주 증시 변동성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CBOE 변동성 지수(VIX)는 3주래 처음으로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 및 러셀 2000 지수는 각각 4.5%, 2.94% 하락하여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우량 가치주로 구성된 메가캡 다우 지수도 하락했으나 동일한 기간에 단 0.3% 하락에 그쳤다.

미 국채시장에도 매도세가 나타나 국채금리(수익률)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지역에 국한된 보건 이슈에 그쳤던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지난 주 수요일에 공개된 12월 FOMC 회의록에서는 시장 기대 이상으로 강력한 매파적 기조가 나타났고, 금요일에 비농업 고용건수는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망스러운 데이터가 나오면서 시장 전망은 어두워졌다.

h2 흔치 않은 시장 동조화 현상, 리스크를 가속화시키는 요인들/h2

일반적으로 국채 가격은 증시와 음의 상관관계를 갖는 경향이 있지만 지난주에 미국 증시와 미 국채 가격은 동시에 하락했다. 이는 상당히 흔치 않은 현상이다. 보통 투자자들은 국채를 판 돈으로 주식 매수 자금을 충당한다. 따라서 증시는 자금 보전과 성장 사이에 로테이션이 발생하면서 국채 가격과 함께 상승한다.

그러나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3월 금리 인상 전망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준금리가 높아진다면 현재의 국채금리는 상대적으로 너무 낮은 수준이 되기 때문에 상대적 관점에서 지난주 단기 국채금리는 더 크게 올랐다.

일반적으로 한 세대에 한 번 정도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 나타나면 미 10년물을 포함한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이는 증시에는 확실히 긍정적 신호로 작용한다. 그러나 국채 매도세가 리스크에 기반하지 않은 경우에는 증시 강세 신호로 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