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서 존버가 과연 답일까?

 | 2022년 01월 07일 13:15

투자 많이 사용되는 용어인 ‘존버’는 이제 언론과 뉴스에서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용어가 되어있습니다. (사실 그 어원은 저속하지요)

존버라는 단어를 자주 접해서일까요? 은근히 많은 개인투자자분이 존버 정신으로 투자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상승 추세에서 오래 버텨 큰 수익을 만드는 경우보다는 하락할 때 버텨서 수익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많이 쓰입니다.

그런데 존버 정신으로 투자하는 것은 선배 개미들의 썼던 권하고 싶지 않은 전략입니다.

h2 존버 정신의 원조 물리면 자식 주지 뭐나는 손해 보고 못 판다./h2

과거 개인투자자들의 개별 종목에서 손실이 발생하였을 때의 심리 상태를 조사하여 보면 은근히 재미있는 현상이 관찰됩니다.

어떤 주식이 급하게 하락하여 손실이 누적되다 보면 처음엔 투자자들은 고뇌와 갈등에 빠지게 됩니다. 대략 –20~-30% 수준에서 가장 큰 고통을 느끼는 것 같더군요. 그러다가 –30% 이상의 손실률을 넘기게 되면 그 이후부터는 오히려 무언가 초월한 듯한 심리 상태에 들어가면서 그 주식을 자식에게 물려주겠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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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원조 존버 정신이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체계적인 전략이 있는 분들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계획 없이 무턱대고 버티겠다고 하는 투자자들은 문제가 커질 수 있습니다.

버티는 이유를 조사 해 보면, “나는 손해를 보고는 못 판다”는 자존심 싸움으로 들어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존심이 모든 매매 판단을 지배하기에, 아무리 주식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완벽한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한들 한 귀로 흘려버리고 맙니다.

“내 자존심이 허락 못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