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 급락과 고리타분한 주식들의 선전 : 긴축 과정 속 증시 관전 포인트

 | 2022년 01월 06일 11:58

올해 들어 전 세계 증시에서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 있습니다. 테이퍼링 가속화와 조기 금리 인상 기정사실화 그리고 양적 긴축까지 언급되는 강한 긴축 분위기 속에 성장주들의 급락이 나타나고 있는데, 반하여 고리타분한 종목군 소위 가치주로 불리던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되곱아 보고, 이런 분위기가 향후 증시에 미칠 영향을 곰곰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h2 긴축 분위기 속 시장 금리 급등 : 그리고 엇갈린 행보/h2

지난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가속화 한 이후 올해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더니 급기야 3월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로 되었습니다. 여기에 밤사이 공개된 FOMC 회의록에서 양적완화와 정반대로 시장 유동성을 흡수하는 양적 긴축까지 언급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장 금리는 크게 뛰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2월 슬금슬금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12월 말 1.512%까지 올라왔고, 현재 1.691%까지 18bp나 상승하였습니다. 단기 금리인 미국 2년 국채 금리도 작년 연말 0.7341%에서 현재 0.8216%로 8.8bp 상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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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분위기와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서 성장주로 불리던 종목군들은 큰 낙폭을 만들었습니다. 단적으로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3.48%나 하락하였고 S&P500지수 구성 종목 중 성장주로 구성된 IVW ETF도 –3.26%나 하락하였습니다. (작년 연말~ 1월 5일 종가까지)

하지만 이에 반하여 고리타분한 종목군들이 몰려있는 다우지수의 경우 0.19% 상승, S&P500지수 구성 종목 중 가치주로 구성된 IVE ETF의 경우는 0.8% 상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작년 연말~ 1월 5일 종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