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에 대한 단상 : 돌발 악재가 터진다면?

 | 2022년 01월 04일 12:41

새해 벽두부터 한국 증시에 당혹스러운 뉴스가 헤드라인을 장식하였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KQ:048260)의 직원이 1,880억 원을 횡령하였는데, 알고 보니 동진쎄미켐 (KQ:005290) 주식을 대량 매수하여 공시까지 하였던 큰손 아무개 씨와 동일 인물로 밝혀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에게 큰 쇼크를 안겨주었습니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는 거래정지되었고, 상장 적격성 심사 대상 사유가 발생하면서 상장폐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 증시 토크는 이를 증시에 발생한 하나의 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는 중요한 투자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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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번 사건은 10월 5일에 공시된 동진쎄미켐 주식 대량 보유 상황 공시를 오스템임플란트 회계 관련 직원이 의심을 하였다면 더 빨리 알았을 것입니다. (혹시???)

10월 5일 동진쎄미켐의 주식을 7.62%를 보유한 아무개 씨는 5% 공시 규정에 따라 지분공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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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부분부터 여러 관점에서 의문이 남습니다.

첫 번째로 횡령으로 주식을 매매한 이의 행동치고는 너무도 무모했단 점입니다. 5% 규정으로 지분공시를 하게 되면 이름뿐만 아니라 생년월일도 공시에 나오게 됩니다. 공시 내용을 보니 77년 8월생에 아무개 씨로군요.

만약 오스템임플란트와 관계있는 직원이라면 의심을 하지 않았을까요?

“내 동료 아무개랑 이름도 같고 나이도 생년월일도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