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가면 베트남 증시에서 산타 랠리를 볼 수 있을까? | 21년 12월 20일 (월)

하지만 1%가 넘는 폭락 수준의 글로벌 증시와는 다르게 베트남의 3개 시장은 모두 소폭 하락 마감되었다.​

먼저 호찌민 시장은 전일보다 2.46포인트 (0.17%) 하락한 1477.33포인트, 하노이 시장은 1.61포인트 (0.35%) 하락한 454.59포인트, 비상장 주식시장은 0.58포인트 (0.52%) 하락한 111.02포인트로 마감되었다.

뉴스에 따른 세계 주요 증시의 하락의 원인을 살펴보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의 긴축 정책 우려에 따른 분석이 많은 가운데 산타 랠리도 불투명하다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 베트남의 주식 시장 흐름으로 살펴봤을 때는 세계 글로벌 증시의 원인은 전혀 해당 사항이 없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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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베트남은 최근 한국을 비롯한 9개국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국제선 정기 운항을 재개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해외 입국자들이 기존에 시설 격리를 했어야 했지만 자가 격리로 전환하고 파격적으로 그 격리 기간도 3일로 단축했다.

많은 국가들이 오미크론의 확산에 다시 사회적 거리 두기와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은 오히려 개방을 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둘째로 미국의 긴축 정책과는 베트남과는 상관이 크게 없다.

오히려 베트남의 원자재 수출이 미국과 유럽으로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많은 수출 기업들이 수혜를 보고 있다.

그럼 오늘 하락 마감은 왜일까?

필자가 본 관점에서는 최근 글에서 계속 언급되고 있지만 베트남 증시는 독자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먼저 각 시장이 전부 최고점을 한차례 넘어선 후 조정을 맞이하였고, 어느 정도 회복 후에 지금은 지속적인 횡보를 지속해오고 있다.

오늘까지 횡보 일수로 보자면 약 9일 정도가 경과되었다.

지난 과거의 횡보가 짧으면 10거래일 길면 18거래일 가량이 걸렸기에 짧다면 횡보의 끝이고, 길다면 횡보의 중간 정도를 지나왔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횡보의 끝이 상승 랠리가 될지, 하락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더 긴 미래로 본다면 흐름의 방향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인다.

오늘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총 25개 분야 중 10개 분야가 강세, 15개 분야가 약세를 보였다.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인 분야는 기타 재정이었으며 3.18%의 상승으로 마감하였다.

뒤 이어서 전기 장비 분야가 2.79%, 증권 분야도 오랜만에 2.64%의 상승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광업 분야는 2.04%의 하락으로 가장 약세를 보였으며, 뒤이어 장비, 기계류 생산 분야가 1.62%, 보조 생산이 1.54%의 하락으로 마감되었다.

호찌민 시장은 전일보다 4.06포인트 (0.27%) 상승한 1483.85포인트로 출발하였다.

출발과 동시에 저항 포인트인 1480포인트를 넘어섰지만 바로 다시 하락하여 1477포인트까지 돌아왔다.

하지만 다시 반등을 하면서 오전 시장은 9시 30분부터 10시 35분경 까지는 1480포인트 초반에 머물며 횡보하는 모습이었다.

그 과정에서 10시 35분경에는 전일보다 0.27% 상승한 1483.85포인트로 오늘의 최고점이 기록되었다.

최고점 이후 VN 지수는 갑작스럽게 맞이한 하락에 10시 45분경부터 시장은 하락장으로 전환되었고, 남은 점심시간까지 추가 하락하면서 오전 시장은 1475.49포인트로 마감되었다.

오후 시장은 전반적으로 큰 반전은 없었다.

시작과 동시에 20분 만에 크게 추가 하락하면서 전일보다 0.74% 하락한 1468.88포인트로 오늘의 최저점을 기록한 VN 지수는 남은 시장 하락장을 머물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큰 틀의 흐름은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지속된 회복 끝에 결국 전일보다 2.46포인트 (0.17%) 하락한 1477.33포인트의 소폭 하락으로 마감 지을 수 있었다.

호찌민 시장에서는 163개 종목이 상승, 304개 종목이 하락, 51개 종목은 보합으로 총 거래 대금은 28.94조 동으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