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코어, 원자재 슈퍼사이클 누리며 주가 부양하기 위한 움직임

 | 2021년 12월 16일 12:02

By Andy Hecht

(2021년 12월 1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 글은 인베스팅닷컴 단독 기고문입니다.

  • 새 경영진이 직면한 기후변화 문제
  • 자산 재검토
  • 최근 월가 전략가 직접 채용
  • 2020년 3월 이후 강세 트레이딩 패턴
  • 매력적인 배당, 주가는 사상 최고가 가능성

스위스에 소재한 기초 소재 채굴 및 마케팅 기업인 글렌코어(OTC:GLNCY)는 생산자이자 판매자로서 독특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

글렌코어는 1974년 마크 리치(Marc Rich)가 창립했다. 처음에 그는 필립브라더스(Philipp Brothers)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전 세계적인 원자재 딜러였으나 논란이 많은 인물이었다. 원료 비즈니스에 대해 밑바닥부터 배우면서, 당대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트레이더들로부터 트레이닝을 받았고, 나중에는 필립브라더스에서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게 되었다.

1974년에 마크 리치는 동료였던 핀커스 그린(Pincus Green)과 함께 필립브라더스를 떠나 스위스에 Marc Rich and Co. AG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차렸다. 1970년대 말 발생했던 주이란 미국 대사관 인질 사건 도중에 이란과 원유를 거래하면서 미국 정부와 마찰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마크 리치의 회사는 번영했다. 단순한 원자재 판매사로 시작했지만 트레이딩뿐만 아니라 원자재 자산을 전 세계적으로 보유한 회사가 되었다. 2013년에는 여러 원료의 생산업체인 엑스트라타(Xstrata)를 인수하여 금속과 미네랄, 원유, 천연가스, 석탄, 석유제품뿐만이 아니라 농산물까지 판매하는 세계적인 원자재 기업이 되었다.

인플레이션이 높은 지금 상황은 글렌코어는 향후 몇 년 동안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완벽한 위치에 있다. 또한 글렌코어는 주주들에게 최적의 결과를 내놓기 위해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h2 새 경영진이 직면한 기후변화 문제/h2

올해 6월 말 게리 네이글(Gary Nagle)이 글렌코어 최고경영자에 취임했다. 석탄 부문에서 경력이 있는 게리 네이글은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탈탄소화 글로벌 경제에서 사용되는 금속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을 때 업계에서 글렌코어가 갖는 역할을 옹호했다.

블루벨 캐피털 파트너스(Bluebell Capital Partners)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글렌코어는 투자 과정 중에서 지속가능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투자하기에 적합한 회사가 아니다.”

이에 대해 네이글 최고경영자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자는 약속은 글렌코어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점진적으로 석탄 포트폴리오를 없애는 전략과 일치한다. 당사는 이러한 변환에 필요한 금속 투자를 최우선으로 한다. 또한 당사는 2026년까지는 탄소배출을 15% 감소, 2035년까지는 50% 감소시켜 2019년 수준을 달성할 것이다. 2035년 이후에는 정책 환경의 지지를 바탕으로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것이 야심찬 목표다.”

그러나 글렌코어는 여전히 글로벌 석탄 시장의 중요한 참여자로 남아 있고, 석탄은 2021년 회사 수익에 기여했다. 화석연료는 대체에너지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중국과 인도에서는 아직도 상당량의 석탄을 소비하고 있다.

한편, 석탄의 2021년 가격 행동은 폭발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