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우상향] 중국, 지급준비율 인하 오는 15일(수) 부터, 단 위안화 초강세에는 제동

 | 2021년 12월 12일 08:56

2021년 내내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중국 본토 주식이 깨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5주 연속으로 아시아주식시장 (MSCI AC Asia Pacific) 대비 높은 주식시장 초과를 보이고 있는데요,
 
 
가장 큰 단기 상승요인은 수급입니다. 특히 이번 달 초 리커창 총리가 언급하고 오는 15일 (수) 부터 시행되는 지급준비율 인하는 확실히 외국인 투자자들을 자극한 모습입니다. 외국인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위안화 가치도 3년래 최고 수준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로 약 1.2조위안 (원화기준 220조원 남짓) 의 신규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조만간 1분기에 추가적인 지급준비율 인하도 예상하는 모습입니다.
 
 
단, 급격한 위안화 강세에 대응하여, 중국 정부 당국은 다른 카드를 내밀었습니다. 외화 지급준비율을 인상한 것인데요, 이번 인상으로 지급준비율은 9% 대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시중에 외화, 특히 미국달러 공급을 줄여서 위안화의 급격한 강세를 막겠다는 조치인데요, 물론 단기적인 초강세는 진정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당분간 중장기적인 위안화 강세 추세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